여행-국내/서울

새로운 데이트 명소 부암동 백사실계곡(백석동천)

이치핏 2014. 7. 6. 01:30

서울 한가운데 이런 계곡과 산책로가? 어느 시골마을에나 나올 듯한 산길이 서울 한가운데 있어 운동삼아 가보았다.바로  부암동에 있는 백사실계곡 인데 원래는 백석동천(白石洞天-백악의 아름다운 산천으로 둘러쌓인 경치 좋은곳 이란 뜻 ) 이란 이름이다.

 

 

 

사실 백사실 계곡 입구는 찾기가 쉽지 않았다. 다음앱으로 가니 한참 동네를 가로질러 가서 편의점에 물어서야 이정표를 발견!!

 

 

 

이정표를 따라 걸으니 들어가는 입구를 발견했다.

 

 

 

백사실계곡은 북악산 자락에 있으며 도롱뇽이나 청개구리 서식지로 자연보호구역이다.

 

 

 

계곡은 보이는데 계절이 계절이라 물은 보이지 않았다.

 

 

 

계곡을 지나자 마자 바로 숲길이 나왔다. 여기가 정말 서울 맞나요?

 

 

 

숲길을 따라 걸으니 동네 주민들도 보이고 데이트 하는 연인들도 제법 보였다. 심지어는 텐트에 해먹을 치고 캠핑놀이를 즐기는 연인들도 있었다.

 

 

 

이곳에는 조선시대 별사 즉 별장 터가 있다. 그런데 이 별장이 백사 이항복의 것이라는 말이 전해 내려와 그의 호를 따서 백사실 계곡이라 불리게 되었다.  풀로 덮인 곳은 연못 터였다.

 

 

 

계단을 올라오면 사랑채 터가 남아있다. 여기서도  이 대낮에 키스를 하는 연인들을 발견!!(차마 사진은 찍을수가...) 정말 백악의 산천으로 둘러쌓인 아름다운 곳이라 커플놀이터가 되었나 보다.(물론 나도 그중 하나지만..^^;;)

 

 

 

설마 이것도 조선시대 솟대?

 

 

 

별사터를 지나니 백석동천이라 새긴 각자 바위가 나왔다. 이정표의 의미로 새긴걸까?

 

 

 

계속 숲길을 따라 걷다보니..

 

 

 

산길이 끝나고 풍류를 즐기는 듯한 집이 나왔다. 저기위에 저건 누각의 용도인가?

 

 

 

부산 산동네를 지겹게 오르내리던 나인데 여기도 만만찮구나. 산으로 둘러쌓인 동네라 그런지 공기도 좋고 조용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