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2014·5-필리핀 팔라완(PPC)

팔라완 맛집- 바자오 시프런트 레스토랑(BADJAO SEAFRONT RESTAURANT)

이치핏 2014. 6. 10. 23:55

팔라완 까지 왔으니 맛집 한번은 가 줘야지. 그래서 간 곳이 바자오 시프런트 레스토랑(BADJAO SEAFRONT RESTAURANT)이다. PPC에서 유명한 해산물 레스토랑인데 영국의 찰스 왕세자도 방문한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얼마나 유명하길래 촬~스 까지 왔을까 싶어 찾아가 보기로 했다. 그런데 구글 맵에 나온 지도의 위치와 연락처가 전혀 맞지 않았다.

 

구글맵에선 위치가 PPC남쪽에 있는데 막상 트라이시클을 타고 가보니 공항을 지나서 한참 북쪽으로 가야만 했다. 그리고 연락처도 결국 숙소 프런트에 물어서 그 번호로 예약을 했다. 유명한 식당이라 숙소에 문의 하니 바로 알려주었다. 저녁에 갔는데 거의가 다 예약석이라 필히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다. 우리는 하루전날 전화로 예약을 했다.

 

 

 

수상 방갈로로 된 레스토랑이라 들어가는 입구가 꽤 길다. 트라이시클로 숙소에서 여기까지 한 40분은 걸렸다.

 

 

 

주변이 이런 숲이라 모기가 걱정이었지만 의외로 모기는 없었다. 하지만 만약을 위해서 모기 퇴치스프레이 정도는 뿌리고 가는게 좋다.

 

 

 

찰스 왕세자가 방문했다더니..이 사람이 어딜봐서 찰스란 말인가!!!( The Duke of York 는 찰스 동생 앤드류 왕자를 말한다.)

 

 

 

예약시간보다 거의 30분 가까이 늦게와서 조마조마 했지만 다행히 우리자리는 남아있었다.

 

 

 

 

 

고급레스토랑이라고는 하는데 인테리어에는 크게 공을 들인거 같진 않았다. 자연친화적인 느낌이랄까?

 

 

 

에피타이저로 산미구엘 프리미엄 한병을 우선 시켰다. 가격도 산미구엘 오리지널이랑 똑같다. 맛은 오리지널 보다 쓴맛이 좀 덜하다.

 

 

 

 

 

맥주한병 마셔주고 메뉴를 보았다. 랍스타는 일단 제끼고 게나 새우가 100그램당 얼마 이런식으로 되어있다. 이거 양껏 먹다간 뒷감당이 안될거 같다. 그냥 seafood platter를 먹기로 했다. 650페소(15,000원정도)인데 해산물 세트요리 같은거였다. 그리고 seafood salad를 하나 추가했다. 맥주도 한병에 60페소(1,400원정도)니 어찌 추가하지 않을 수 있으랴!!

 

 

 

드디어 식사가 나왔습니다!! 두사람에 넉넉하게 30,000원정도니 맥주까지 포함해서 배불르게 먹을 수 있었다. 음식들에 특별한 향신료가 첨가된게 아니라 다 그릴요리인데다 신선해서 비린내도 나지 않아 폭풍흡입을 했다.

 

 

 

오키나와에서 먹던 우미부도가 팔라완에도 있었다니 여기선 이걸 뭐라고 부를까? 씹으면 안에서 짠물이 톡톡 터져나오는게 은근히 맛있다. 이건 양념에 절여먹는게 아니라 그대로 먹는거라 신선한게 매력이었다.

 

 

명색이 해산물 세트인데 크랩도 들어가 줘야지. 사실 양은 얼마 안되지만 체면 따윈 던져버리고 싹싹 긁어먹었다.

 

 

 

오징어랑 춘권도 소스없이 먹어도 될 정도다. 사실 이동네 음식이 좀 짠편이다. 그래서 맥주를 부르나 보다. 하지만 원래 좀 짜게먹는 편인 나한테는 간이 잘 맞았다. 싱겁게 먹는 사람들은 밥을 추가해서 먹으면 될것이다.

 

 

 

그리고 시푸드 샐러드. 이거 역시 특별한 드레싱을 첨가한게 아니라 무난하게 먹을 만 했다.

 

 

 

실컷 먹고 마시고 나와 인증샷! 꼭 살빼고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