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2011·6- 태국 치앙마이,코창&방콕

방콕-아유타야투어&마분콩

이치핏 2011. 8. 11. 17:10

어제 동대문에서 예약한대로 아침 7시경에 숙소의 조식도 포기한채 호텔 앞으로 나와 픽업 차량을 기다렸다. 역시나 10분에 오기로한 봉고는 30분이 다되서야 나타났다. 봉고를 타보니 이미 사람들이 꽉 차있었고 선영이랑 앞뒤로 타기로 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이런 말도 안되는 마크가.. 웃겨서 폰카를 꺼내 사진을 찍으니 내옆에 스페인 커플이 덩달아 보고 웃더니 자기들도 사진을 마구 찍어댔다. 그러면서 자꾸 말을 시키는데 우연히 치앙마이가 나왔다. 우리는 치앙마이에서 왔다고 하니까 막 질문이 쏟아졌다. 트레킹 할만하냐? 원주민 마을은 어떠냐? 난농장은 들리냐? 아..안되는 영어로 설명하는데 진땀 뺐다. 그리고 꼬창에서 왔다니까 꼬창이 어디냐고 묻는다. 지도로 보여주니까 이런곳도 있냐고 신기해하고..서양사람들은 왠만한 관광지는 뭐든 다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꼭 그런건 아닌가 보다.

 

 

 

드디어 처음 만난 탑..사실 뭔지 잘 모르겠다. 가이드가 영어로 설명하는데 태국식 억양이 너무 강하게 섞여있어서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냥 가이드 말은 무시하고 사람들 없을 때 사진이나 열심히 찍었다.

 

 

 

 탑위에 올라가보니 주위에 아무것도 없다. 유적지라 그런지 뭘 못짓게 하나보다. 우리나라 경주처럼...

 

특이하게도 흑불상이???

 

 

 

태국에서 보기힘든 스님상..중국 어디선가 나올것만 같은 달마틱한 스님이 왜 여기에?

 

 

 

처음으로 만난 와불상 보통 와불상이랑 사진 찍을땐 발바닥옆에서들 찍는다고..

 

 

 

 그다음으로 들른곳 이름이 왓 야이 차이 몽콘?? 이름도 디따 길다. 역시 가이드 설명은 거의 듣지 않았다. 나중에 가이드 북을 보니 1357년에 세워진 절인데 미얀마와의 전쟁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여기도 와불상이 있는데 부처님 발바닥에 사람들이 동전을 붙이고 있었다. 우리나라 수덕사에 있는 절 바위에 붙이는것처럼..무조건 붙인다고 될게 아니라 위치를 잘 찾아서 여기저기 붙이다 보면 된다. 나도 가이드가 가르쳐준 위치에다 붙이니 신기하게도 붙었다.뭐 좋은일이 있으려나?

 

 

사원 한켠에 이렇게 도라에몽 신전 같은게 있었다. 학생들을 위한 신전인디 용도는 도무지 알 수가 없다.

 

 

 

14세기에 지어졌는데도 이런 웅장한 쩨디(?)가 남아있는걸 보면 이런생각이 든다.역시 건물은 돌로 지어야혀..아이고 우리조상님들 왜 죄다 건물을 나무로 지으셨어요.

ㅠ.ㅠ

 

 

 

아유타야 광고에 많이 보이던 일렬 종대로 앉아있는 불상들..대부분 여기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댄다.

 

 

 

 

 부처림 사리를 모시기위해 만든 왓 마하탓 이란 사원인데 역시 14세기 경에 세워져으나 미얀마와의 전쟁때 이렇게 훼손이 되었다고 한다. 미얀마인들도 불교신자 들일텐데 어떻게 불상의 머리를 저지경으로 만들어 놨을까?

 

 

 

역시 아유타야의 상징 같은거인 머리만 남은 불상..왜이렇게 되었는지 몸통은 어디로 갔는지는 미스테리란다.

 

 

 

 

그리고 간곳은 아유타야 왕국의 왕궁터..규모가 제법 어마어마했다. 햇볕은 쨍쨍한데 돌아다닐려니 제법 힘들었다. 선영이는 코창에서의 날씨가 이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내내 아쉬워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식사시간 600바트짜리 투어라 그런지 식사도 참 단촐하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와서 돌아다녔지만 서로 거의 말도 하지 않는 분위기인데 그나마 밥이라도 먹으면서 억지로 말을 붙여봤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에서 만나면 서로 인사도 안하고 냉랭하게 생까는걸까? 서로 쭈뼛쭈뼜하게 그러고 있는데 다른테이블에 있던 일본처자가 와서 자기들 술마셔야하는데 안주가 모자라다면서 우리가 먹다 남은 반찬을 넉살좋게 들고 가버린다.

 

 

 

왕궁터 옆에는 이렇게 태국의 전통가옥이 있었다. 모형인지 진짜 집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구경을 안하고 쉬는 분위기인데 우린 들어가 보았다.

 

 

 

수상가옥인데 여러가구가 모여사는 공동주택 같은 느낌이었다.

 

 

 

 

원래 차량 두대로 두팀이 움직였는데 왕궁까지 보고나면 방콕으로 돌아가는 팀과 방파인궁전으로 가는 팀으로 나뉜다고 한다. 100바트 차이인데 뭐 그냥 보지 하는 심정에 우린 방파인 궁전까지 보는걸로 했는데 의외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돌아가는 분위기였다. 우리둘,혼자온 한국처자,한국남자둘,국적을 알수 없는 동양인 남자하나,그리고 서양인 모녀 이렇게 8명만 남아서 널널하게 방파인 궁전으로 향했다. 돌아가는 팀은 아마 차가 미어터졌을 것이다. 혼자온 처자가 왠지 여행의 고수삘이 나서 옆에 앉아 말을 붙여 봤다.  뭐 처음엔 그 처자도 살짝 경계를 하는 듯 해다가 이내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를 주절 거리게 되었다.

 

 

 

 국왕의 여름궁전이라는 방파인 궁전 딱히 볼거리는 없었다. 역시나 왕과 관련된 곳이라 복장제한이 있었고 혼자온 처자가 골프카트를 타고 돌아다니자고 그랬는데 카트비가 400바트인데다 각자 알아서 운전을 해야해서 포기하고 그냥 돌아다녔다. 사실 패스해도 크게 상관없는 것 같다. 더운날씨에 넓은 곳을 돌아다니려니 사실 힘들었다.

 

 

 

그래도 인증샷은 남겨야지 해서 이러고 사진 찍고 있으니 저멀리 서있던 경비병이 우릴 향해 샤방~하고 썩소를 날리고 있었다.

 

 

 

 궁전 구경을 대충 마치고 나오니 혼자온 처자가 행상에게서 연뿌리를 사더니 나보고도 하나 먹어보라고 건네주었다. 말투는 무뚝뚝해도 마음씨는 고운 처자같다. 가이드랑 이런저런이야기를 돌아다니면서 하더니 나중에 팁을 챙겨주자길래

 

"팁을 줘야하나요?"

"그냥 챙겨주려구요. 나이가 서른인데 하루에 저렇게 하루종일 뛰고  만원 남짓 벌어간대잖아요. 너무 안쓰러워요."

흑 액면가는 40대 중반인 아저씨가 나보다도 한참 어린 서른에 가장이었다니 그말을 듣고 가만있을수 없어 우리둘,처자하나,또 한국 청년둘 일케 한국사람들만 푼돈을 모아 팁을 챙겨주었다. 덕분에 가이드는 카오산 로드에 도착해서 우릴 숙소까지 데려다 주면서 이런저런 정보도 알려주는 거였다. 아..한국인의 정..좋구나.ㅋㅋㅋ

 

방콕으로 돌아오면서 그 처자랑 이런저런 이야길 하면서 버스정보도 얻을수 있었다. 맛집도 말해주고 지도를 보여주면서 카오산 뒤 대로변에서 버스를 타면 시내까지 나갈 수 있다는 거였다. 난 얼굴에 철판을 깔고 좀 더 이것저것 마구 물어보면 "내가 그걸 알까요?" 와 " 그거 안해도 사는데 지장 없어요"를 번갈아 말하면서 나를 부끄럽게 했다.

 

난 너무 욕심이 많았던 거였다. 짧은 기간에 뭘 그리 많이보고 하겠다고 기를 썼는지....암튼 좀더 같이 다녔다면 좋은 친구가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아 처자는 그저 방콕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유유자적 하게 있다가 다음날 돌아간다는 거였다. 부럽다 그 여유가.

 

방콕으로 돌아오니 벌써 5시 가이드는 운하버스를 권했지만 이미 시간이 저녁이 되어 운항을 안한다고 했다. 나는 그처자의 말대로 버스를 타고 마분콩으로 나가 보기로 했다. 낮관광 밤쇼핑..방콕은 이게 좋구나.

 

 

 

 호텔 뒷길로 5분정도만 나오니 바로 대로변에 버스정류장이 있었다. 그냥 서있는데 옆에 서있던 아리따운 레이디 보이가 " 어디로 가니?" 하고 말을 걸어오는거였다.

마분콩으로 간다고 하니까 주위 사람들에게 막 물어보다니 47번 버스를 타라는거였다. 이상하다 아까 처자는 47번 이야기는 안했는데...하고 있는데 마침 낡아빠진 버스 한대가 왔다. 갑자기 레이디보이가 흥분하면서  저거 타야한다고 어서타라고 재촉하는 거였다. 얼떨결에 타게 되었다.

 

 

 

우왕..살다가 이렇게 낡은 버스는 첨일세, 에어컨이 안나오는 일반 버스였는데 마분콩까지 대략 30분이 걸렸다. 차비를 내려고 버스안내양에게 얼마냐고 물어보니까 생깐다. 이상하게 생각하고 우리 마분콩 가니까 내릴떄 꼭 말좀 해달라고 운전사 아저씨 옆에 앉아 신신당부를 했더니 마분콩에 도착할때쯤 내리라고 손짓을 하는데 끝까지 차비를 안받는 거였다. 이상하다. 왜 차비를 안받지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버스 앞쪽 상단에 보면 블루리본 표시가 되어있는 경우엔 차비를 안받는 다고 한다.

 

 이런 낡은 버스를 탈때 버스가 너무 낡아 차비를 안받는 경우가 있는 거였다. 그렇지 않은 일반버스는 7바트 에어컨 버스는 14바트를 받았다. 암튼 차비가 굳어 기분좋았다. 택시 타고 왔으면 100바트는 기본으로 날라갈텐데..

 

 

 

드디어 마분콩 도착..고급 백화점이 아니라 동대문의 쇼핑몰 같은 곳이라 생각하면 된다. 기념품이나 선물 사기엔 딱인 곳이다.

 

 

방콕의 교통정체는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내 나오니까 장난이 아니다. 그와중에 택시색깔이 참 눈에띈다. 이것도 국내 도입하면 안될까?

 

 

 

 쇼핑도 식후경(?)이라 일단 밥부터 먹기로 했다. 5층에 가니 푸드코트가 있는데 카드를 받아 마트처럼 이매장 저매장에서 주문해서 먹고 나중에 나갈때 결재를 하는 식이었다. 그런데 나중에보니 6층에 올라가도 푸드코트가 있었다. 여기가 좀 조용하고 꺠끗하고 비싼 편이라면 6층은 그야말로 우리나라 마트의 푸드코트처럼 현지인들이 주로 식사를 하는 식이었다.

 

 

 

음식점도 많아서 뭘 먹어야할지 몇바퀴를 돌다가..

 

 

 

낮의 츠자가 나이소이의 소갈비 국수를 추천해줬는데 거기 갈 시간은 안될거 같아 여기서 소갈비 국수를 주문했다. 수박주스인 땡모반도...결론은 넘넘 맛있었다. 대만의 우육면도 대성공이었는데 이것도 느끼하지도 않고 입 짧은 내입맛에 너무 잘 맞다. 역시 태국은 음식 천국이로세.

밥을 먹으면서 내내 내일모레면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한탄하던 선영이 자기 언니에게 전화를 걸더니

 

"언니야 나 돌아가기 싫어."

 

 "그래도 집에 와야지."

 

 "흑 그냥 여기 있고 싶어,"

 

 " 그럼 거기서 그냥 눌러 살엇!!!!" ㅋㅋㅋㅋㅋㅋ

 

결국 선영이는 며칠뒤 다시 태국으로 떠난다. 이번에는 아예 한달 일정으로...부럽다..ㅠ.ㅠ 이럴때 나도 미혼이었다면...

 

 

 

 밥을 먹었으니 또 미친듯이 쇼핑에 돌입 한층은 다 휴대폰 매장이었는데 핸드폰 케이스가 정말 장난 아니었다. 핸드폰은 우리보다 유행이 좀 뒤쳐져도 핸드폰 액세서리는 진짜 우리나라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 였다. 핸드폰 케이스 핸드폰 고리 여기가 핸드폰 매장인지 보석상인지 헷갈릴 정도 였다. 이동네 사람들 화려한걸 디게 좋아하나 보다.

 

 

 

 반면 제일 많이 광고판이 붙은건 이 삼성의 캔디폰..우리나라에선 거의 쓰지 않는 폰인데. 한쪽엔 갤럭시 탭이나 스마트폰도 있지만 이폰 광고가 제일 많이 보였다.

 

"롯 너이 다이마이(깎아주실수 있나요?)"를 외치며 미친듯이 쇼핑삼매경에 빠져있다 보니 어느덧 9시 쇼핑몰안 가게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기 시작한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밖으로 나오니 우리나라 사람인듯한 젊은 부부가 쇼핑몰 앞에서 싸우고 있었다. 여자는 길바닥에 앉아서 막 소릴 지르고 있었고 남자는 그 앞에서서 씩씩거리면서 맞받아치고 있었다. 내가 김모씨랑 왔으면 저러고 있을 확률이 거의 99.9%일 것이다. 것도 쇼핑몰 앞이니...

 

다리가 너무 아파서 그냥 택시를 타고 가려고 택시를 잡았는데 택시가 미터기를 안켜는 것이다. 미터 온!!! 을 계속 외쳤지만 생깐다. 왜 미터를 안켜냐니까 9시가 지나면 미터를 안켠다는 것이다. 대신에 총알택시처럼 이리저리 슝슝 빨리 가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200바트를 내라는 것이었다. 이기 미칬나 하고 당장 stop!!!!을 외쳤다. 나같이 돈개념 없는 사람도 화가나는데 알뜰한 선영이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그냥 버스를 타고 가자는 거였다. 결국 물어물어 버스정류장을 찾아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자리가 하나 밖에 없었는데 자긴 괜찮다고 억지로 양보해준 선영이가 고마워 마사지를 쐈다.

 

 

 

숙소앞에 카오산로드에서 제일커보이는 마사지샾 밤 되니 행사를 한다면서 저렇게 팻말을 들고 돌아다니길래 우리도 한자리 차지하고 앉았다. 손님이 완전 미어터졌다. 진짜 여행자들 많은곳에 저렴한 마사지샾은 필수다. 우리나라에서 마사지를 하면 아줌마들이 무슨 힘을 그렇게 쓰는지 아파죽을 지경인데 (아프다고 한소리하면 항상 자기들은 힘을 안주는데 내가 어디 안좋아서 아픈거란다) 이동네 마사지는 그렇게 아프지도 않게 하면서 뭉친 근육은 잘 풀어준다. 이동네 마사지는 확실히 중독성이 있다. 가격도 너무 싸서 좋다.

 

완전히 빡센 하루를 마치고 겨우 돌아와 씻고 잠이 들었다. 얼핏 잠이 들었는데 그때부터가 문제였다. 옆방의 커플이 술에 취해 떠들기 시작해다. 새벽 1시?2시? 술에 취한 여자가 화가난 듯이 뭐라고 큰소리로 떠들어 대고 있었고 남자는 달래는거 같았다. 그소리 때문에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었다. 일어나서 "아 뭐야?"하면서 선영이를 바라봤지만 선영이는 세상모르게 자고 있었다.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문을 여니까 마침 호텔 직원인 듯한 사람이 올라와 있었다. 아마 다른방에서 항의가 들어왔나보다. 그 직원 보고 도저히 시끄러워서 잠을 잘수가 없다고 말하니까 옆방쪽으로 가는데 세상에 문이 활짝 열려있었다. 문을 그렇게 열어놓고 떠드니 시끄러울수 밖에...

 

하지만 직원이 아무리 주의를 줘도 떠드는건 마찬가지.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그러다 새벽 세시가 되었나?

 

"쾅쾅쾅쾅!!!!!!!!!!!!!"

 

누군가 우리방문을 마구 두드리는 거였다. 이호텔 문은 다 나무문으로 되어있어 소리가 더 컸다. 헉 이시간에 직원이라면 전화가 왔던가 직원이라는 말도 할텐데 그냥 문만 두들겨 대니 심장이 마구 쿵쾅거렸다. 어떡하지 하고 고민을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문을 열었다.

 

왠 백인남자가 맥주병 두개를 들고 뭐라고 쏼라 거리고 있었다. 영문도 모르고 나는 안되는 영어로

 

" 이봐. 잠좀 자자..제발 잠좀 자게 해달라규~~~~"

하고 사정했다. 그러자 갑자기

 

" 메리? 메리는 어딨어?"

 

이러는 거였다. 뭐라고 씨부렁거리는거야?

"뭐? 메리? 여긴 메리 없어 "

 

그런데도 그남자 한참을 메리를 찾더니 아예 내방으로 머리를 디밀고 찾더니 자기가 찾는 여자가 안보이니까 다시 방호수를 확인하더니  "웁스!!!"

이러곤 미안하다면서 혀를 낼름 거리곤 옆방으로 도망가듯이 사라지는 거였다. 아주 가지가지 하는구먼..

 

그러다 겨우 얼핏 잠이 들었나? 새벽5시쯤...

 

야동에서 들었던 여자 신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소리에 또 잠을 깰수밖에..신음소리도 어찌나 큰지. 메리 이 ㅅ ㅂ ㄴ 같이 있던 남자는 뭐고 아까 들어간 남자는 또 뭐야?  욕실에서 두명의 노예와 청소를 하든 샤워를하든 이건 아니잖아!!!! ㅠ.ㅠ  그렇게 나는 밤을 꼴딱 셀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