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2022.03-인도 다르질링

다르질링 근교투어-고팔 다라 티 에스타테Gopaldhara Tea Estate&미릭호수Mirik Lake

이치핏 2023. 12. 8. 02:39

 
다르질링은 작은 동네라
하루면 구석구석 다 둘러볼 수 있다.
 
전날 시내는 다 돌아봤으니
오늘은  외곽으로
나가 보기로 했다.
 
근교투어는 
Make my trip 에서 예약했다. 
 
가는길에 대형 사고 현장 목격.
 
산동네라 길도 좁고 구불구불 한데다
홀리연휴 라고 놀러온 차량이 미어터지니
사고가 날만도 했다.  
 

 
 
가는길에
히말라야의 빽빽한 침엽수림을 만나서
숲에 들어가 보았다. 
 

 
 
다즐링 시내에 있을떄보다
훨씬 춥다.
ㅎㄷㄷㄷ
 
전날엔 날씨가 더워서
괜히 껴입었다 싶어
얇게 입고 나왔다 급 후회 중이다. 
 
인도에서 이렇게 쭉쭉 뻗은 침엽수림은 처음이다. 
 
어쩐지 한기가 숲에서 새어나오는 것 같다.
 

 
가다가 만난 인도-네팔 국경
 
저기 군인들이 서있는 너머가
네팔 땅이다.
 
이런 국경은 처음일세.
 
두나라의 사이가 나쁘진 않은가 보다.
 
기왕 온김에
네팔 구경 한번 해보고 싶었지만
비자가 없으므로 그냥 패스. 
 

 
차의 고장이니 홍차원에 또 들렸다. 
 
고팔다라 티 에스타테 라고
나름 유명한 홍차원이다.
 
Okati 라는 유명한 브랜드의 차를
시음해 볼 수 있다고 한다. 
 

 

 
날씨가 맑았다면
사진 진짜 예쁘게 나왔을텐데...
 

 
차밭 인증샷은 매번 똑같다. 
 
 

 
 
차밭을 다 돌고 나면
맞은편 찻집 겸 가게에서
차 시음을 할 수 있다.
 
여기는 밀크티 용 찻잎이 인기가 많아서
시음도 하고 차를 또 샀다.
 
어제오늘 찻잎만 계속 사고 있다.
 
그리고 집에가선 잘 먹지도 않음.
 
당분간 차는 사지 않으리라.
 

 
차는 또 달리고 달려서
미릭 호수 에 도착했다.
 
시내 근교의 호수 유원지이다.
 
광교 신도시 들어서기전
원천 유원지 느낌이다.
 

 
호수길을 따라 산책도 하고.
 

 
말몰이 호객꾼들
겁나게 들러붙었다.
 
말타고 호수 한바퀴를 돌기도 하고..
 

 
딱히 할게 없어서
호수를 따라 한바퀴 산책이나 했다.
 
호수가 제법 커서 한바퀴 다 돌려면
세시간은 넘게 걸리는 지라 일부만 돌아보았다. 
 

 
숲도 있고 호수도 있고
울집 김영감이 딱 좋아하는 코스다.
 
만족해 함. 
 

 
투어중에 밥을 사먹을데가 마땅찮아서
 시내에서 저녁을 먹었다. 
 
우리가 간 곳은
 Noryang Tibetan Kitchen 
 
 동네 식당인데
유독 평이 좋아서 갔다.
 
비슷하게 생긴 여자둘이서 하는걸 보니
자매가 운영하는 듯했다. 
 

 
추위에 떨면서 돌아다니느라
뜨뜻한 국물이 간절했다.
 
요건 티벳식 칼국수 뚝바

 
요건 티벳식 수제비 뗀뚝

 
그리고 모모. 
 
주문하면 그자리에서 만들어 나와
그런지 유독 더 맛있었다.
티벳음식은 사랑입니다!! 
 
 
허겁지겁 국물까지 드링킹 하는걸 보고
사장님이 막 웃어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