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2019.10-몰디브 다라반두

몰디브 다라반두 스노클링 투어,몰디브 샌드뱅크

이치핏 2020. 11. 6. 21:02

 

3일째 되는날

오늘도 여전히 날씨좋고~ 평화롭다.

 

오늘도 배타고

스노클링 투어를 나가기로 했다. 

 

바다는 참 예쁘지만

좀 심심하기도 하다.

 

이래서 럭셔리 리조트들이

줄줄이 들어서나 보다.

 

귀찮아서 짜증 내는 남편

후드려 패서 사진 좀 찍다가..

 

자 또 배타고 바다로 고고..

 

 

 

 

가다가 돌고래도 만나고~

 

숙소 앞 바닷가에 앉아 있어도

돌고래들이 왔다 갔다 하는게 보였다.

 

 

 

 

로컬 섬이라 그런지 구명조끼도 없다.

 

그냥 물에 뛰어 들어야 한다.

 

헤엄치다 보니 깨달았다.

 

가라앉는게 더 힘들다는 것을.

 

바다속으로 잠수해서 자유롭게

프리 다이빙을 즐기는 저 오빠야가 더 대단한 거였다.

 

숙소에서 점심을 먹지 못하는 대신

선원들이 도시락을 챙겨왔다.

 

배에서 간단하게 뗴움.

 

배에서 점심을 먹고 난 뒤

어딘가에 정박을 하더니

우리보고 뛰어 내리란다.

 

샌드뱅크 까지 헤엄쳐서 갔다오라고..

 

역시 구명 조끼 없이 헤엄쳐서 다녀옴.

 

오리발 안빌렸음 큰이 날 뻔 했다.

 

샌드 뱅크는 그야 말로

모래톱으로만 되어 있는 무인도이다.

 

몰디브 환초 군데 군데에 있음.

 

사진찍으면 진짜 잘나오지만

햇빛이 장난이 아니라 얼마 있지도 못한다.

 

물은 꼭 필수다.

 

상륙 한김에 튼실한 다리 자랑도 해주시고~

 

나도 수상 가옥에 묶어보고 싶다.

 

섬 끝까지 걸어가서

남편 한번 찍어보고..

 

난파되어 이런데 떠밀려 오면

진짜 난감할듯..

 

주변에 정말 무인도 들이 많다.

 

 

스노클링 갔다 돌아와서

또 뒹굴뒹굴~ 

 

오후 늦게 동네

선착장으로 슬슬 걸어 가봤다.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는데

이런데서도 고기가 제법 잘 잡혔다.

 

그자리에서 씻어서 내장을 꺼내어

도로 던지면 게들이 와서 다 주워 먹었다.

 

할짓이 없어 동네 한바퀴 돌며 셀카놀이..

 

이 작은 다라반두 섬의 절반은

다 공항부지 이다.

 

다라반두는 바 아톨(Baa Atoll) 지역의

거점 섬인 셈이다. 

 

낮에는 안보이던

애들이 해질 무렵이 되니까 다 뛰쳐나왔다.

 

역시 더운 나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