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2016·8-몽골 홉스골,테를지,UB 15

몽골여행 3일차) 홉스골(lake Khovsgol)->보트투어 하고 몽골의 서낭당 어워에서 소원빌기.

자다가 깜짝 놀라 새벽에 깨야만 했다. 너무 추워서. 날씨가 초겨울 날씨처럼 추웠다. 그런데 난로를 안뗴고 잤으니 일어나 가져온 초경량 패딩이랑 자켓을 껴입었다. 추워서 잠을 더 자긴 글렀고 밖에 나가 햇빛이라도 쬐려고 했다. 쓸데없이 옷을 많이 들고와서 짐만 늘렸다고 타박하던 남편은 갑자기 조용해 졌다. 추우니까 세수도 귀찮았다. 그냥 밥먹고 배라도 부르면 추위가 가시겠지 하고 식당으로 갔다. 아침 식사가 제일 잘 나오는 거 같다. 그나마 과일이랑 생야채가 나오니깐 점심 저녁에는 없다. 진작에 들어올걸 식당은 히터를 빵빵하게 틀어놨다. 8월달에 이게 뭔지.. 진짜 북쪽은 북쪽이구나 싶었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홉스골 호수. 저기 멀리 산이 보이는데 석회석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오후에 보트투어 말고는..

몽골여행 2일차) 홉스골 게르 - 알락챠르 게르캠프(Alag tsar gers camp) 돌아보기

알락챠르 게르캠프(Alag tsar gers camp)는 홉스골 호수(Khovsgol Lake) 동쪽에 있다. 동쪽에는 알락챠르와 또다른 게르캠프 달랑 두개뿐이고 대부분은 홉스골 호수 초입에 있는 하트갈이랑 서쪽에있는 장하이쪽에 몰려있다. 호수 북쪽끝 항크솜에도 여행자들을 위한 게르캠프가 있다고 하는데 길..

몽골여행 2일차) 훈누에어(Hunuu Air) 타고 홉스골(lake Khovsgol)로.울란바토르->므릉(murun)->홉스골

여행기간이 짧아 울란바토르는 마지막날 하루만 돌아보기로 하고 우리는 바로 홉스골로 넘어갔다. 몽골인들도 즐겨찾는 몽골 최고의 휴양지 홉스골은 북쪽지방 러시아 접경지대에 있는 호수이다. 울란바토르에서 가려면 차를 대절해 가거나 국내선 또는 버스로도 갈 수 있다고 한다. 차..

몽골여행 1일차) 미어터지는 공항을 뚫고 울란바토르로=>자야 호스텔(zaya's hostel)

우리가 떠나는 날은 7월 마지막 주말. 인천공항 이용객이 사상 최대라는 날이었다. 살다살다 그 넓은 인천공항이 도떼기 시장으로 느껴지긴 처음이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서일까? 아님 해외 여행객들이 늘어서일까? 모처럼 라운지 이용 한번 해보려 했는데 라운지 입구부터 줄이 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