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2019.12-태국 카오락

카오락 -코끼리 목욕(Elephant home)체험

이치핏 2023. 7. 28. 02:03

 

애들 데리고 갈만한 투어가 또 뭐가 있을까?

하고 찾아 보니 코끼리 목욕 시키기가 있었다. 

 

 

리조트 투어로 가면 가격이 무쟈게 비싸지만

송태우 기사랑 흥정하면 아주 저렴하게 다녀 올 수 있어서

어제처럼 송태우를 이용하기로 했다.

 

애들도 송태우 태워달라고 난리침.

 

먼지 다 들어 마시고

에어컨도 없는 차량이 뭐가 좋다고

울면서 타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지 원..

 

한참 달리고 달려서 간 곳은 엘리펀트 홈.

 

서커스나 코끼리 라이딩으로 학대당하는 애들을

보호 하고 있다고 한다.

 

관광객들을 태우고

코끼리가 안움직이면 낫으로 찍어버린다고...

 

동물복지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더이상 코끼리 라이딩을 하지 말자고 해서

대체 상품으로 나오는게 이 코끼리 목욕 체험이다.

 

백바트씩 주고

코끼리 간식을 산 다음 강으로 데리고 간다.

 

역시나 애들이 제일 신났다. 

 

 

우리가 등을 밀어줄 녀석.

 

이름이 째째라고 아기 코끼리이다.

 

 

근데 물이 너무 똥물이라

대표로 애들이랑 둘만 들어가기로 함.

 

진흙을 발라주고 바가지로 물을 끼얹은 다음에

솔로 등을 박박 밀어 주면 된다.

열심히 발라주거라. 째째도 기분이 좋은지 웃는것 같다.

 

코로 물을 뿜어대기도 하고 장난을 치기도 하고. 

 

코끼리랑 애들만 행복하면 된거지 뭐. 

 

목욕하고 돌아오면서

남은 간식 탈탈 털어 주고 있는데

 딴놈이 와서는 자기도 달라고 얼쩡 거렸다.

 

옛다 너도 먹어라. 

 

마치고 돌아오니까

. 이렇게 뭔가가 준비되어 있다.

 

서비스가 좋네.

 

기왕 나왔는데 한군데만 가긴 섭하다고

송태우 기사가 절에 데려다 주었다.

 

기사 아들내미도 따라 왔는데

울 애들이랑 금새 친해져서 같이 뛰어 다녔다. 

 

 

건물도 이쁘지만 내부도 진짜 화려했다. 

 

불심이고 뭣이고 사진찍기 바쁨. 

 

갈때보다 인원이 하나 더 늘었네.

 

애들 친구 송태우 기사 아들내미랑 한컷 찍고

엄마가 용돈도 쥐어 줬다. 

 

코끼리 등밀어 주느라 힘들었나.

 

금방 허기가 졌다.

 

내가 좋아하는 똠양꿍 으로 배를 채움.

 

역시 똠양꿍은 태국에서 먹어야 제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