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19·6-이탈리아 북부

피렌체)베키오다리(Ponte Vecchio)&미켈란젤로 광장(Piazzale Michelangelo),미켈란젤로의 언덕

이치핏 2020. 4. 6. 14:20

슬슬 저녁시간이 되어가고 있었다.

 

미켈란젤로 광장(Piazzale Michelangelo)

으로 걸어가 선셋을 봐야지.

 

우피치 미술관에서 나와

베키오 다리를 건너서 걸어가기로 했다.

 

우피치에서 몇시간 서있어서

다리가 아팠지만 일정은 소화해야지..

 

살아 좀 빠져라~~

 

 

밖에서 볼때는

다리자체가 실내로 되어 보였는데 아니네..

 

암튼 메디치 가 사람들이 출퇴근 하던 다리이고

피렌체 대표 명소라 관광객이 미어터졌다.

 

기념품 상점도 많음.

 

남편만 아니었음 쇼핑좀 하는건데..

 

아쉽다.

 

 

여기가 아르노 강입니다!!

 

15세기,16세기에도

이런 풍경이었을거 생각하니 느낌이 묘하다.

 

요즘은 이런 스냅 촬용이 유행이라

신혼부부들이 주로 스튜디오를 끼고 촬영을 한다.

 

나도 한번 알아봤는데 

하루 찍는데 25만원이라....

 

내가 결혼 한번 더하게 되면 그때 찍기로...

 

피렌체 명물 그림사기단.ㅋㅋㅋ

 

두오모 광장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베키오 다리에도 있었다.

 

사람들 바글바글해서 정신없는데

멋도 모르고 저 그림을 발로 밟았다간

그대로 바가지를 쓰고 저 그림을 사야 한다.

 

것도 프린트로 뽑은 그림을...

 

밟으면 무조건 경찰 부르거나

개무시하고 도망가는게 상책이다.

 

강을 건너 저 동상뒤

오른쪽 길로 쭉 올라가면

미켈란젤로 광장이 나온다.

 

문제는 오르막길을 제법 올라가야 한다는거..

 

아..힘들어..ㅜ.ㅜ

 

그래도 막상 올라오니 좋구나.

 

피렌체 시내의 전경이 한눈이 쫙 들어온다.

 

브루넬레스키의 돔은 여기서도 눈에 확 띄네..

 

여기에는 짝퉁 다비드 동상이 있어서

미켈란젤로의 언덕,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불린다.

 

나는 어차피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갈 예정이고

다리가 부러질거 같아 다비드 상쪽으로는 가지 않았다. 

 

 

 

 

그냥 광장 계단에 하염없이 앉아서

멍때리기 좋은 곳이다.

 

경치가 그만큼 좋다.

 

서양애들은 피자랑 맥주같은걸

사들고 와서 계단에 앉아 먹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계단에 사람들이

점점 많이 몰려들었다.

 

좀 늦게 가면 계단에 앉을 자리도 없겠다 싶었다. 

 

언덕에서 내려가면

로즈가든이 있어서 구경하면서 가면 된다.

 

기념 사진도 좀 찍고.

 

 

미켈란젤로의 언덕에서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맛집

보카다르노 피렌체(Boccadarno Firenze)

 

구글 평점이 좋아서 갔다. 

 

해산물 전문 식당이다. 

 

와인도 꽤 많아서 와인한잔 하면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시푸드가 메인이니

해물 리조또랑 문어요리를 시켜봤다.

 

해물요리에는 화이트 와인이지..

 

맛있었다.

 

역시 구글평점은 왠만하면 실패가 없다.

(인도는 제외..구글평점도 사기를 친다.)

 

가격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음.

 

나중에 보니 이집은

티라미수가 아주 맛있다고 한다.

 

못먹어본게 아쉽다.

 

알레 그라찌에 다리에서 보는 석양도

나쁘지 않았다.

 

아름다운 도시구나.

 

왜 피렌체 피렌체 하는지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