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2018·1-시엠립,앙코르와트

1일차)인천공항에서 노숙,스카이 앙코르항공, 시엠립숙소 센트럴 코너 당코르(Central Corner d'Angkor)

이치핏 2018. 10. 26. 13:34



친하게 지내던 강쌤의 여행병이 도져서 연말에 땡처리 항공권을 끊고 5일만에 가게 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여행. 연초인데 30만원 정도 하는 항공권이라 무작정 고고..


문제는 동남아의 저가항공은 대부분 출발시간이 지럴맞다는거. 우리가 타고갈 스카이 앙코르 항공도 출발시간이 새벽 6시였다. 적어도 새벽4시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하는데..


집근처 공항버스는 저녁 9시가 막차. 결국 서울역으로 가서 새벽 1시 35분에 출발하는 심야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서 노숙을 하기로 했다. 


하필 공항철도역사에 있는 찜질방은 공사중이고 캡슐호텔도 애매해서 무작정 노숙을 하기로 했는데 차라리 밤비행기면 좌석에 앉아서 졸 수 라도 있지 환한 공항에서는 잠도 잘 수가 없었다. 


연초라 대학생들이 놀러가는지 죄다 벤치는 다 차지하고 드러누워있었다. 그 넓은 공항에 누울자리도 없다는 말씀. 


하여간 새벽비행기 이건 탈게 못된다. 차라리 밤비행기가 백배낫다.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

스카이앙코르 항공.


시엠립이 허브공항인 캄보디아 저가항공사이다. 


그냥 타고가는데 만족해야한다. 




좌석..좁다.마이좁다..



하지만 기내식이 나온다.


올때는 아무것도 없음. 




아침 10시경 시엠립 도착. 아침에 도착하니 하루를 벌어 좋긴하다. 졸려서 정신이 없지만..


캄보디아는 비자가 필요한 나라이다. 전자비자를 미리 신청해도 되고 도착비자를 받아도 되는데 땡처리로 급하게 가는데다 도착비자가 더 싸다고 해서 우리는 그냥 도착비자로 하기로 했다. 도착비자는 30달러. 여권사진과 함께 미리 현금으로 준비해놔야 한다.


비자 할때 세관원들이 삥뜯는다는 말을 듣고 좀 긴장했는데 그런거 전혀 없었다. 


그냥 미리 여권사진 잘 준비하고 비행기안에서 서류 잘 작성해서 내면 5분도 채안되서 비자가 나온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돈 챙기고 그럴 여유도 없어보였다. 


아마 서류를 잘 작성하지 못하는 사람들땜에 거기 공무원들이 대신 적어주거나 수정해주느라 돈을 받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약한 숙소에 미리 픽업 요청을 했더니 툭툭이 기사가 마중나와있었다. 


픽업은 공짜지만 돌아올때 샌딩은 유료이다. 





우리의 숙소 센트럴 코너 당코르(Central Corner d'Angkor). 


생긴지 석달 정도 되는 신축숙소였다. 


원래는 센트럴블랑당코르 였는데 어느새 이름이 바꼈다. 


침대에 나뭇잎으로 내이름을 만들어 놓았다. 




방도 널찍하고 가격도 3박에 조식포함 20만원 정도라 맘에 들었다. 


1인당 3박에 10만원 정도니..


어디가서 조식포함에 수영장 딸린 숙소를 이가격에 얻으랴. 


문제는 신축호텔이라 밖에서 계속 공사를 하고 있어서

 낮잠 좀 잘려고 했는데 뚱땅거리는 소리에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뭐 낮에 돌아다닐거면 상관없지만~



뷰는 수영장 뷰~ 



발코니는 모기땜에 그냥 빨래너는 용도로 씀. 




조식은 부페가 아니라 선택을 하면 가져다 주는건데 

하루는 아침일찍 투어를 나가서 도시락을 싸주었고 

하루는 서양식 하루는 쌀국수 였다. 


아침을 잘 안먹는 나는 쌀국수가 제일 괜찮았다. 



웰컴 드링크로 조그만 와인을 두병 제공해 주는데 

오후에 투어 다녀와서 더울때 이거 마시면서 수영하다가

 썬베드에서 자다가 유유자적 넘 좋았다. 


투숙객들은 거의다 프랑스인이었다. 


단점은 펍스트리트에서 좀 멀다는거 밤에는 슬슬 걸어갈만 한데 

낮에는 너무 더워서 툭툭이로 이동해야 했다.


 그래도 주변에 현지 음식점 싸고 맛있는곳들이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직원들도 엄청 친절해서 투어는 여기서 다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