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17·5-독일 서북부지역

2일차)쾰른- 동심자극 지대로.임호프 초콜릿 박물관,초콜릿 뮤지엄(schokoladen museum)

이치핏 2017. 11. 20. 17:31


밥도 먹고 배도 부르겠다. 


호엔촐레른 다리를 등지고 강변을 따라 아래로아래로 산책을 하면서

 걸어가다 보니 저 멀리 초콜릿 박물관이 보였다.


초콜릿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이동네 명물이고 

김양이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초콜릿 박물관은 강안쪽에 자리잡고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경치하나는 좋을듯. 


멀리서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는게 보였다. 




강안쪽이라 이렇게 다리를 건너가야 한다. 


주말이라 그런지 여기도 사람들이 미어터졌다. 



쇼콜라덴 뮤지엄(schokoladen museum) 

글자가 보이는거 보니 제대로 찾아옴.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았다. 




사람이 많아서 한참 줄을 서서 기다렸다 표를 끊었다.


티켓가격은: 어른 11.5유로,학생 7.5유로,6세이하는 무료

/65세이상 어르신 10유로 대충그렇다. 


오픈시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0:00~18:00

// 토,일,공휴일은 11:00~19:00 


 (월요일, 2017년 11월 6/13/20/27 일은 휴무)



입구에 왠 인상좋은 아저씨 사진이 있는데 이분이 바로 임호프 초콜릿 박물관 창립자 한스 임호프(Dr.Hans Imhoff)씨다. 정확하게는 이분은 쾰른에서 초콜릿 공장을 하시던 사장님인데 박물관을 지으려고 아내와 함께 추진을 하다 아내인 게르부르크 클라라 임호프(Gerbung Klara Imhoff)여사가 라인강가에 세관건물을 발견하고 박물관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이분들 딸과 사위가 박물관을 관리 하고 있다. 




대항해시대의 상선인가!!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그만 열대 식물원도 있다. 


카카오나무는 보이지 않음. 





여기가 일본이었으면 알록달록하고 예쁜 초콜렛 천지라 마구마구 질러댔을텐데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무슨 과학 박물관에 견학을 온 느낌이다. 초콜릿의 역사나 공정과정 뭐 이런걸 전시해 놓았다. 기계주변엔 아저씨들도 상당히 많이 몰려있었다. 초콜릿 박물관 하면 왠지 어린애들이나 여자들만 좋아할것같은 느낌인데 아니었다. 





초코릿이 아닌 기계구경을 하다보면 사람들이 줄을 잔뜩 서있는 곳이 나온다. 


초콜릿 샘이다.



이 박물관의 상징인 초콜릿 샘. 


직원분이 웨하스 같은 과자에다 초콜릿을 푹 찍어서 관람객들한테 나눠준다. 


맛있긴 한테 너무 달다. 


진한 블랙커피 한잔이 간절했다.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진한거랑 먹음 정말 환상 궁합일듯.





초콜릿도 다 최첨단 시설에서 만들어 내는 구나. 





무슨 금형판도 아니고.


초콜릿을 찍어내는 판들.근데 너무 크다. 



틀을 이용해서 갖가지 모양으로만들어 내는데..



이걸 아까워서 어떻게 먹나.




이건 초콜릿 자판기? 




옛날 수퍼마켓인듯. 




나올때는 결국 지갑을 열지 않을 수가 없게 되어있다. 나야 초콜릿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손도 안댔지만 김양은 몇개 쓸어 담았다.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했거나 시간여유가 있으면 강가의 경치도 즐길겸 둘어보면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11.5유로를 주면서 까지 볼 필요는 없는 곳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