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싸준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라낙푸르 아디나타 사원으로 갔다.
쿰발가르 요새와 거리는 별로 안멀어 보이는데
길이 쉣 이라 가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다.
아디나타 사원은
백색의 아름다운 자이나교 사원이다.
신자가 아닌 사람들은
정오 이후에 입장 할 수 있다.
힌두교 사원은 뻔질나게 가봤지만
자이나교 사원은 처음임.
사실 자이나교가 뭔지도 잘 모른다.
그저 신을 믿지 않는다는 것.
무소유를 실천 한다는 것 정도?
입장료 200루피에
사진 촬영 하려면 100루피를 더 내야 한다.
오디오 가이드도 빌릴 수 있다.
들어가면 안이
온통 하얀 대리석으로 되어 있다.
구조가 정 사각형 이라고 함.
사람들이 죄다 넋 놓고
돌아 댕기고 있음.
힌두교 사원 보다
몇백 배나 아름다운 사원이다.
돌아다니다
캐서린 언니와 또 마주쳤다.
이 아줌마는 건축물 감상에
별 관심이 없는지 자꾸 말을 붙인다.
나는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서
조용히 구경 하고 싶은데..
눈치를 줬더니
또 다른데 가서 말을 붙였다.
참 사회성이 좋은 언니다.
이게 다 15세기에
만든 것들이라니.
진짜 인도인들 대단하다!
무소유를 실천하는 대신
모든걸 사원건축에 올인했나보다.
구경하고 나오니까
오후 세시가 훌쩍 지나버렸다.
조드푸르 까지 갈길이 먼데..
비를 맞으면서 차로 얼른 뛰어 갔다.
달리고 달려서
저녁 8시가 다 되어서야
조드푸르 숙소 Kankariya Heritage 도착.
시계탑 뒷쪽에 있는 숙소이다.
생긴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데
깔끔한 비즈니스 호텔 같은 분위기라
마음에 든다.
이번 숙소는 형제가 주인인데
친절했다.
무엇보다 호텔이라
조식으로 입에도 맞지 않는
가정식 커리 같은걸 안먹어도 된다는게
다행이었다.
제일 마음에 드는건 루프탑 식당에서 보는 메헤랑가드 성채 야경이 끝내 준다는거.
저녁은 간단하게 토마토 파스타로..
주인형제가 브라만인지
식당에 고기 메뉴라곤 찾아 볼 수가 없다.ㅜ.ㅜ
강제 베지테리안 체험을 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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