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muandkashmir 4

손마르그sonamarg 타지와스 글라치어Thajiwas glacier 에서 말타기-자연은 아름답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했다!

우리 객실은 동향이라 해가 일찌감치 들어왔다. 어쩔수 없이 일찍 일어나야만 했다. 눈을 떠서 식당으로 내려갔더니 이미 한상이 차려져 있다. 여기다 뭘 계속 갖다 준다. 스리나가르 숙소 조식이 너무 부실해 이동네 인심 참 고약하다 했는데 그건 아니었던 모양이다. 조식후 호텔에다 투어를 위한 차량을 문의했다. 그런데 호텔에서 보유한 차량은 없단다. 따로 택시를 섭외해서 불러 줄 수 있는데 세상에나 비용이 터무니가 없었다. 우리는 여기서 1시간 거리인 제로 포인트에 갔다 돌아오면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싶었다. 제로 포인트는 카슈미르와 라다크 지역의 경계선이다. 거기까지 가려면 7,800루피 한화로 13만원을 달라고 했다. 비포장 도로도 아니고 일반도로로 한시간 거리를 가는데 말이다.. 그리고 여기서 30분 거리..

100년된 굴마르그 골프장..말타고 갈걸 그랬어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근처에 1920년도에 지어진 골프장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그냥 말을타고 갈걸 그랬다. 인도여행 카페나 후기를 보면 말은 손마르그에 가서도 실컷 타서 굳이 굴마르그에서 까지 탈 필요 없다 이런 말들이 많아서 우리도 용감하게 걸어 갔다. 남편은 골프장 까지 걸어가서 거기로 택시를 부르면 되지 않냐고 했다. 그러나 비가 온 직후라 도로도 질퍽 거리고 산동네라 전화도 안터지고 이래저래 개고생이었다. 걸어가면 갈수록 호객꾼들이 부르는 가격이 낮아 지는데 좀 걷다가 못이기는 척 탈걸 뭐 얼마나 아낄거라고 고집을 부렸나 싶다. 구글맵상으로는 바로 근처에 골프장이랑 뭐가 다 있는걸로 나와있지만 실제로 걸으니 제법 거리가 멀었다. 다행인건 둘레길이라 가다보면 우리가 처음 내린 ..

스리 샨카라차라야 사원Sri Shankaracharya Temple &니샷 가든Nishat Garden

스리나가르가 무슬림 동네이지만 힌두사원도 있긴하다. 달 호수 옆 언덕 꼭대기에 있는 스리 샨카라차라야 사원 Sri Shankaracharya Temple 으로 갔다. 오르막길 가기 싫다고 기사가 안간다는거 가자고 한참 실랑이를 했다. 물론 차에 내려서 계단으로 한참 올라가긴 해야 한다. 운동부족이라 헥헥 거리면서 겨우 올라감. 언덕 꼭대기 까지 올라오면 이렇게 돌무더기로 쌓은 듯한 힌두 템플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아는 그런 양식은 아니다. 샨카라차라야는 8세기경의 유명한 힌두 철학자인데 여기서 생을 마감했다. 이사원은 그 철학자 에게 헌정된 사원이라고 한다. 안에는 시바 신이 모셔져 있다. 여기가 명소가 된건 전망 덕분이 아닐까. 스리나가르 시내 전경이 한눈에 확 들어온다. 현지인 보다는 인도 각지에..

다르가 하즈라트발 모스크Dargah Hazratbal Shrine& 자마 마지드Jamia Masjid Srinagar

스리나가르의 관광지 대부분은 달 호수(dal lake)라는 거대한 호수 주변에 형성 되어 있다. 우리는 하루 택시를 빌려서 호수 주변 관광지를 찍고 돌아다녔다. 샬리마 바그 멀 가든을 찍고 다음으로 간 곳은 다르가 하즈라트발이라는 모스크 이다. 우르두 어를 쓰는 무슬림 동네이다 보니 곳곳에 모스크가 있다. 주변에는 무슬림 지도자들의 사진이 걸려있고 간판은 죄다 꼬부랑 아랍 글씨이다. 인도 같지 않은 동네다. 암튼 무슬림 동네니 모스크 구경을 하라고 택시기사가 내려다 주었다. 다르가 하즈라트발 모스크 라는 곳인데 타지마할을 지은 무굴 황제 샤 자한때 지은 모스크이다. 선지자 무함마드의 수염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관광지 모스크가 아니라 여자들은 메인 홀에는 들어 갈 수 없다. 나도 어디 구석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