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락 4

마지막날은 Khuk Khak Beach에서...

다음날이면 드디어 한국 귀국! 리조트 풀장에서 노는 것도 지겨웠는지 마지막은 바닷가에서 뽕을 뽑기로 했다. JW 메리어트 카오락 장점이 전용 비치를 끼고 있다는 건데 넓디 넓은데다 수심도 얕고 파도도 세지 않아 애들도 놀기 좋다. 수영장에는 없는 파도가 있으니 애들도 신났다. 모래놀이를 이렇게 좋아 할 줄 알았다면 진작에 여기 나와 놀걸. 뭐라 적어 놨나 봤더니 ㅋㅋㅋㅋ 그래 또오자꾸나. 물놀이는 이제 끝!! 저녁 내내 옷갈아입고 사진찍으로 돌아댕김. 여자들끼리 여행이라 정말 무쟈게 찍는 구나. 메리 크리스마스!!

카오락 -코끼리 목욕(Elephant home)체험

애들 데리고 갈만한 투어가 또 뭐가 있을까? 하고 찾아 보니 코끼리 목욕 시키기가 있었다. 리조트 투어로 가면 가격이 무쟈게 비싸지만 송태우 기사랑 흥정하면 아주 저렴하게 다녀 올 수 있어서 어제처럼 송태우를 이용하기로 했다. 애들도 송태우 태워달라고 난리침. 먼지 다 들어 마시고 에어컨도 없는 차량이 뭐가 좋다고 울면서 타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지 원.. 한참 달리고 달려서 간 곳은 엘리펀트 홈. 서커스나 코끼리 라이딩으로 학대당하는 애들을 보호 하고 있다고 한다. 관광객들을 태우고 코끼리가 안움직이면 낫으로 찍어버린다고... 동물복지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더이상 코끼리 라이딩을 하지 말자고 해서 대체 상품으로 나오는게 이 코끼리 목욕 체험이다. 백바트씩 주고 코끼리 간식을 산 다음 강으로 데리고 간다...

JW메리어트 카오락- 조식 먹고 하루종일 뒹굴뒹굴

새벽녘에야 잠이 들었지만 조식을 포기 할 순 없지. 졸린 눈을 비비면서 억지로 조식을 먹으러 갔다. 5성급 리조트 답게 메뉴는 서양식,아시안식 다양하게 많은 편. 한 90프로는 서양인이고 동양인은 뜨문뜨문 한 두가족 정도? 그런데 직원들 동양인들한테 묘하게 불친절 하다. JW메리어트 카오락은 엄청난 크기의 수영장이 장점인데 심지어 1층 룸 앞이 바로 풀장이다. 요렇게 발코니에 문이 달려있는데 이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풍덩! 헤엄쳐서 메인 풀로 가면 된다. 고로 완벽 방수되는 가방은 꼭 있어야 한다. 안에 타월이나 핸드폰 같은 소지품을 넣어 가야 하니까. 수로를 따라 헤엄쳐 가면 곳곳에 있는 풀장을 만나는데 여기가 제일 큰 풀장이다. 칵테일 바도 있어서 한잔하고 싶을때 앉아서 유유자적 할 수 있다. 깊이..

얼떨결에 카오락으로- JW 메리어트 카오락

연말에 일년동안 인도 파견 나갔던 남편이 돌아온다. 뭐 사실 남편이 있어도 놀러다니지 못했던건 아니었지만 마지막 자유를 느껴보고 싶은 심정이랄까. 그래서 부랴부랴 다녀온 태국 카오락. 친자매들이랑 가면 좋은 점이 목적지 숙소 계획 등등 나는 아무 신경 쓸게 없다는거. 괜히 내가 뭘 하겠다 해봤자 분란만 나니까. 그냥 멍때리고 따라갔다. 카오락은 푸켓에서 내륙으로 차량으로 두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고로 푸켓행 비행기를 타고 갔다. 다들 얼굴이 말이 아니므로 모자이크 처리!! 하필 동생앞 스크린이 고장이 나서 컴플레인을 걸었더니 돌아올때 면세품 사라고 바우처를 줌. 화장품 하나 살 정도는 된다. 미리 예약해둔 봉고차를 타고 달려달려 새벽 두시경에 리조트 도착. 푸켓과는 달리 조용한 동네다. 번잡스러운거 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