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스탄 4

14일차) 에스닉의 세계란...

마지막 첸나이로 돌아가는 날. 내게는 사명이 하나 있었으니..한국에 있는 친한 언니가 인도 삘 팍팍나는 그런 제품을 하나 사오라고 구매대행을 시켰다. 그래서 있는 내내 사진을 찍어 언니 한테 보내 줌 이렇게 밖에 나와 있는 것들은 다 싼 마이 들이다. 예전 우리나라나 중국 명품 짝퉁 시장도 그렇지 않은가. 가서 물건 제대로 된거 보여 달라면 어디 으슥한 곳으로 데려가서 A급 그런걸 보여 주듯이 여기도 좀 비싼거는 지하로 데려가서 보여준다. 처음에는 모야모야 쫄아서 따라 갔는데 아저씨가 신나서 이것저것 펼쳐 보여 주었다. 이것 저것 펼쳐 보이면서 설명을 하는데 뭔가 때가 꼬질 꼬질 하면서 낡을 수록 가격이 점점 올라갔다. 근처 사막 부족의 여인들이 장인정신으로 한땀 한땀 핸드 메이드로 만든거라나? 근데 낡..

13일차)자이살메르-반쪽짜리 낙타투어

자이살메르에 왔으니 낙타타고 사막투어를 해봐야지. 그런데 숙소에서 안하면 행패를 부리고 눈치를 준대나 어쩐대나. 숙소에 문의하니 3박중 둘쨋날에는 신청자가 아무도 없어서 마지막날에 해야 하는데 나는 그다음날 아침에 공항으로 가야했다. 먼지를 뒤집어 쓴채로 공항으로 갈 수는 없어 그럼 그냥 밤에 숙소로 돌아오겠다 했는데 디스카운트라도 해줄줄 알았더니 얄짤없다. 게다가 완전 바가지를 쓴 느낌이다. 지들 음식이 특별하고 남들은 안가는 코스에 대단한것처럼 설명을 하는데 진짜 별것도 없었고... 암튼 혼자 여행이 투어할때는 정말 단점으로 작용한다. 선택의 여지 없이 갔는데 것도 하필 커플 사이에 끼여서 가야했다. 가이드 없이 운전사만 데리고 왔는데 자이살메르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Khaba fort에 내려다 주..

8일차)우다이푸르 시티투어- 몬순팰리스(Sajjangarh Monsoon Palace),포크빌리지(folk village)

아침에 알수 없는 인도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있는데 집주인 언니가 와서 시티투어를 권했다. 릭샤를 대절해서 여기저기 근처를 돌아 보는건데 혼자가면 심심하니 다른 나홀로 여행자를 붙여주었다. 뉴질랜드에서 온 캐서린 언니. 60세이고 약국을 하신다고. 애들도 다 키워서 홀가분하게 인도를 한달 돌아다니시고 계신단다. 언니 완전 멋져!! 하여간 이언니랑 둘이서 열나게 돌아다님. 릭샤기사가 맨 처음 데려 다 준 곳은 우다이푸르 몬순팰리스(Sajjangarh Monsoon Palace) 성 이 산꼭대기에 있다.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면 여기까지 왕복하는 차량이 손님들을 모아서 태우고 산꼭대기까지 올라온다. 성내부는 딱히 볼것 없다. 하지만 여기는 경치 맛집,선셋 맛집이다. 우다이푸르 시내를 360도 파노라마로 내려다..

3일차)힌두교 성지 푸쉬카르Pushkar 로 -푸쉬카르 숙소 Pushkar Cooking Art & Home Stay

짧은 자이푸르 일정을 끝내고 아침부터 푸쉬카르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숙소 할아버지가 자기 손자보고 가서 택시를 태워 주라고 해서 그집 대학생쯤 되어 보이는 손자가 내 짐을 들고 대로변 까지 나와서 택시를 잡아 주었다. 고맙게도 택시비가 100루피이니 그 이상 주지말라고 신신당부 까지 해 주었다. 자이푸르에서 푸쉬카르 까지는 버스로 세시간 정도 걸린다. 이정도면 단거리라 버스 상태는 그닥 좋지 않다. 그래도 나는 레드 버스 앱에서 에어컨 버스로 미리 예매를 함. jal ambay 라는 사설 버스 인데 평은 그닥이다. 그래도 대부분의 버스나 기차가 인근 도시인 아즈메르Ajmer 까지만 가는데 이건 푸쉬카르 안까지 들어가니 그건 좋았다. 버스 앞에 운전석이 있고 거긴 에어컨이 안나온다. 나는 제일 앞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