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19·6-이탈리아 북부

베네치아)산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오징어 먹물 파스타

이치핏 2020. 6. 13. 16:58

 

무라노 섬 찍고 바포레토를 타고

다시 본섬으로 돌아왔다.

 

우리는 산마르코 광장에서

저녁도 먹을 겸 여기서 내렸다.

 

보통 유럽의 광장들은

사면이 다 집으로 둘러쌓여 있는데

여기는 아무래도 바닷가라

한쪽면은 확 트여 있다. 

 

바닷가 쪽으로 작은 광장이

하나 더 나있는데

그걸 피아체타(Piazzetta) 라고 한다.

 

여기 명물이 저 기둥 2개임.

 

1268년에 세워진건데 콘스탄티노플에서 가져왔다.

 

오른쪽은 베네치아의 첫 수호성인인

아마세아의 성 테오도르가 창을 들고

악어를 제압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오른쪽은 성 마르코를

상징하는 날개달린 청동 사자상이 있다.

 

그런데 사자상은 나폴레옹에게 점령 당했을떄

무릎을 꿇은 사자상으로 교체되었다고. 

 

나폴레옹이 산마르코 광장을 보고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 이라고 할 정도로

멋진 곳이라 광장만 일단 구경하고

두칼레 궁전이랑 산마르코 성당은

다음날 가기로 했다. 

 

광장쪽은 다 비싸서

주변 골목식당을 돌아다니다

인도인 호객꾼한테 낚여서 자리를 잡았다.

 

베네치아 명물인

오징어 먹물 파스타를 먹어 봐야지.

 

테이블 차지 없고 서비스 피 없다고

큰소리 치더니만 음식값 자체가

다른식당에 비해 비쌌다.

 

하여튼 호객꾼한테 낚여서 성공한 적이 없다. 

 

이탈리아 북부에서 징하게 먹은

아페롤 스프리츠(Aperol Spritz)

 

이태리 북부에서 흔하게

마시는 음료인데 도수가 11도 정도이다.

 

달달한 탄산 음료 맛이라

매 끼니 마다 마셔댔다.

 

더운 날씨에 이만한 술이 있을까. 

 

전체요리랑

오징어파스타 1개만 시켜서 먹을려고 했는데

인도 호객꾼이 그러면

양이 너무 적다고 눈치줘서 그냥 두개 시킴.

 

맛은 그냥 크림해물 파스타맛이다.

 

별다른거 없음.

 

한개 다 먹기엔 양이 너무 많았다.

 

여긴 테이블 차지나

서비스 피 없이 16유로였는데

다음날 아무식당에 들어가서 보니

서비스피 다 포함해도 12유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