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2018·11-괌

투몬비치에서 놀다가 K-pop 콘서트 보러 고고~

이치핏 2019. 12. 3. 21:41



하루종일 쇼핑 삼매경에 빠져있었던 우리. 


그래도 괌까지 왔는데 바닷물에 몸은 한번 담가야지. 


저녁무렵 다되어서야 해변으로 나왔다. 




투몬비치는 정말 파도가 없구나. 


이래서 애기들이 많이 놀러오는듯.





잔잔한 물에서 헤엄치고 놀다가 헤지는 것도 보고..








우리는 레아레아 버스를 타고

 거버너 조셉 플로레스 해변공원 으로 갔다. 


저녁에 열릴 K-pop 콘서트를 보기 위해서였다.


 이 촌구석에 K-pop콘서트를 보러 올 사람이 있을까 싶었지만 

정말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들었다. 


와우!!


입장권은 무료였는데 나는 미리 예매해서 출력을 해갔다. 




솔직히 출연가수들 중에 아는 가수라고는 

마이티마우스랑 트와이스 뿐. 


여기 몰려온 애들 대부분은 

아마 트와이스 땜에 온 걸꺼다. 


김양도 트둥이들 본다고 신났다. 




 슈퍼노바? 

초신성이었는데 이름을 개명했다고. 


그냥 한글이름에서 영어이름으로 개명했다는데 

솔직히 누군지 잘 모르곘다. 


그냥 남자 아이돌 그룹이다. 




춤이나 노래도 나쁘지 않은데 

인지도가 없어서인지 반응은 그저그랬다. 







간만에 보는 마이티 마우스.


 얘네들은 왜 활동을 안하는지 모르겠다. 


교포애들이라 그런지 영어는 디따 잘함. 


근데 쓰잘데기 없이 말도 많은 편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트와이스.


 애들이 난리가 났다. 


괌에서도 얘네들의 인기는 장난이 아니었구나.


 내옆에 왠 고딩쯤 되어보이는 현지인 남자애가 있었는데 

노래를 부르는동안 계속 "I love you twice!!" 만 외치고 있었다.


진짜 나중에는 목이 쉴 지경인데도 계속 알러뷰 트와이스만..


너네 엄마가 너 이러는거 아시니? 





지지배들 멀리서 봐도 이쁘긴 이쁘네. 








거의 마지막곡 시작할때쯤 

작별을 고하고 빠져나왔다. 


사람이 너무 많아 몰리기 전에 

빠져나오는 편이 나을거 같았다. 


사실 김양은 좋다고 난리인데

 나는 늙어서인지 별로 감흥이 없었다. ㅜ.ㅜ 


그나마 해외에서 

우리나라 가수 콘서트를 본다는게 신기한 정도? 




트와이스 애들 보면서 

우리도 저렇게 관리하자고 다짐한지 불과 한시간 후.


야식으로 비치인 쉬림프에서 사온 새우랑 밥,컵라면에 맥주..


요것만 먹고 다음날 부터 관리하기로 하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