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2014·8 북해도 도동지역

북해도 렌터카 여행) '8/5 전원드라마 세트장 컨셉의 식당 - 쥰노 반야(純の番屋)

이치핏 2014. 10. 15. 22:44

 

라우스를 출발해 구시로쪽으로 돌아가는날.

 

그냥 떠나기가 섭섭해 아침부터 한군데 들렸다.

 

 

 

바로 쥰노반야(純の番屋, 쥰의 오두막) 이라는 식당.

 

이 식당은 원래 일본의 유명한 전원 드라마( 우리나라 전원일기 같은..)

 

키타노쿠니까라(北の国から, 북쪽의 나라에서)라는 드라마의 2002년 유언 편에 나온 오두막집을 복원한 것이다.

 

실제 세트장은 다른 곳에 있는데 그냥 폐가가 아니라 어부들이 다시마를 말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관광객들이 자꾸 들락거려 어부들의 작업을 방해 하는 바람에 라우스쵸 관광협회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복제본을 만들고 식당으로 다시 오픈을 한 것이다.

 

 

 

아침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문을 열었을까 했는데 오픈을 하긴 했다.

 

이 오두막은 드라마 남녀 주인공들이 사랑을 키워나간 곳이라도 한다.

 

소품이나 분위기도 최대한 거기에 맞춘 것이다.

 

 

 

그런데 그 드라마를 안봐서 그런지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인테리어는 왜이리 정신이 없는지.

 

식당이라기 보다는 오래된 동네 문방구에 와있는 느낌이었다.

 

 

 

식당만 하는게 아니라 해산물도 판다길래 혹시나 해서 봤는데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뭐 꺼내놓은게 몇개 없었다.

 

 

 

실제로 먹기 위한것인지 소품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연어를 잡으면 이렇게 말려서 먹는건 맞을 것이다.

 

 밥을 먹을때마다 연어 구운건 빠지지 않았으니까.

 

 

 

아마 남녀 주인공인듯.

 

 

 

해산물 판매도 하는데 이건 뭐 사갈수가 없으니...ㅜ.ㅜ

 

 

 

2005년에 라우스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이 되었나보다.

 

 

 

근데 생뚱맞게 왠 야구선수 사진이?

 

저사진 말고도 몇장이 더 걸려있길래 식당 아주머니께 물어봤더니 사장님 이리고 한다.

 

예전에 구시로 고등학교에서 촉망받던 고교야구선수였다고 하신다.

 

사진을 여러장 걸어놓으신걸 보니 야구선수였다는것이 자랑스러우신가 보다.

 

약력도 소개되어있었다.

 

바로 이분이 사장님. 인물좋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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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아침을 실컷 먹고 온지라 식사를 주문하기도 뭣하고

 

그렇다고 아침부터 남의 식당에서 사진만 찍고 나가기도 미안해 모닝커피 한잔 주문했다.

 

커피는 다른데와 마찬가지로  300엔 이므니다.

 

 

 

식당을 나오니 멀리 라우스항이 보였다.

 

라우스 항에서는 고래왓칭투어를 할 수 있다.

 

볼까 했지만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는 지라 배가 뜰리가 없겠지 하고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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