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호수 2

스리나가르 시내 무작정 돌아다니기-체쉬마 샤히 가든Cheshma Shahi Garden&시카라Shikara 라이딩

호수 동쪽에서 더이상 볼게 없어 택시투어 할때 해 못가본 체쉬마 샤히 가든 으로 넘어갔다. 릭샤가 잡히질 않아서 동네 사람들 붙잡고 물어봤는데 고맙게도 릭샤를 잡아 주면서 가격까지 정해줬다. 전전날에 튤립공원에서 체쉬마 샤히 가든까지 2km 정도 되는 거리에 150루피였다. 오늘 호수 반대편에서 가든까지 30분거리 10km남짓인데 300루피라는 거였다. 아마 릭샤는 10분 거리에 100루피가 적정가격이 아닐까 싶다. 이 정원 역시 무굴제국 시대 때 지어졌고 산 중턱에 있어서 호수를 바라보는 전망이 멋지다. 여기 올라가려는 초입에 군인 초소가 있어서 검문을 받아야 한다. 택시는 그래서 못가겠다고 한듯. 릭샤는 군인한테 외국인 관광객 어쩌고 하면서 우리 얼굴을 보여주고 어떻게 지나갔다.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

스캠 천국 스리나가르 - 샬리마 바그 멀 가든Shalimar Bagh Mughal Garden

하이데라바드 에서 3시간 10분. 국내선 직항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도시 스리나가르에 갔다. 넷플릭스에서 마사바&마사바라는 인도판 섹스앤드시티 드라마를 봤다. 시즌 2에서 주인공이 스리나가르에서 좌충우돌 하는 에피소드를 봤는데 거기 나오는 경치가 끝내줘서 한번 와봤다. ㅎㅎㅎ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에 비해 인간들은 그렇지 못한듯. 온갖 인도 유튜브에 스캠 주의 바가지 주의 라고 경고가 정말 많이 떴다. 파키스탄 국경 분쟁지역 이라 관광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먹고 살만한 산업도 없어 현지인들은 관광객 삥 뜯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숙소에 공항 픽업을 요청 했는데 두명이 마중을 나왔다. 한 명이 자연스레 캐리어를 끌고 갔는데 차에 타려니 팁을 요구했다. 알고보니 숙소 직원이 아니라 숙소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