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여행 2

활기 넘치는 데는 고돌리아와 힌두사원들 뿐

처음엔 맛있었는데 며칠째 똑같은 팬케잌에 오믈렛을 먹으니 이젠 지겹다. 하도 할게 없어 get your guide 에서 투어를 신청했다. 투어날 아침 전화가 왔는데 다 죽어 가는 목소리로 오미크론 확산으로 투어를 할 수가 없으니 취소해 달란다. 주변을 검색해보다 고돌리가 북쪽에 있는 스리 카위 비쉬와나스 사원으로 가기로 했다. 아시가트 쪽에선 거리가 멀어 올라를 불렀지만 고돌리아 다와서 도로가 통제되었다. 그래서 대안으로 사이클 릭샤를 탔는데 20루피면 가는거 100루피를 불렀다. 에잉 그냥 가자 하고 올라탐. 가다가 이 시키가 중간에 서서 노상방뇨를 하지 않나 주변을 빙빙 돌기만 하다 더이상 못간다고 멈춰 버렸다. 그러면서 거기까지 멀다고 가려면 500루피를 더 달라고 하는거였다. 이 수법 예전에 마이..

코로나 시국에 바라나시로- 바라나시 숙소 VIA VARANASI-A Boutique Hotel,갠지스강 가트 산책

인도로 이사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남편이 한국으로 출장을 갔다. 해외 입국자 격리기간 까지 더해지니 3주 넘게나 있어야 한단다. 이 동네 한국인 가족들도 있지만 안면만 있을 뿐 완전 고립된 느낌이었다. 게다가 샨크란티라고 인도 설날 연휴였다. 드라이버도 은근 쉬었으면 하는 눈치였다. 지금이라면 남편이 있든 말든 내가 필요하면 출근하라고 하지만 그때만 해도 초짜 마담이라 사라 져 주기로 했다. 그래서 간 게 인도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바라나시. 그래 인도 왔으면 바라나시 함 가줘야제. 여행 카페에 적절한 여행기간을 물어보니 너무 좋다고 삼일 예상하고 왔다가 일주일 있었다, 열흘도 모자라다.. 하여간 길게 있을 수록 좋다는 댓글들이 달려서 괜히 유명한 곳이 아니구나 했다. 그래서 일주일 잡았다. 나중엔 후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