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2022.11-인도 리시케시

갠지스 강가에서 유유자적-파르마트 니케탄 아쉬람Parmarth Niketan Ashram&The Office에서 뮤즐리 먹기

이치핏 2024. 4. 23. 23:47

 
사실 리시케시는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 여행지는 아니다.
 
그냥 갠지스 강 주변을 거닐기도 하고
요가나 쇼핑도 하고 아유르베다 마사지도 받고
그리고 날더우면 레프팅도 하며 쉬다 가는곳이다.
 
하지만 여느 관광지에 비해
매우 평화롭다.
 
다른 곳처럼 끈질기게 들러붙는
호객꾼들도 없다. 
 
중간중간에 있는 아쉬람들도
이런 분위기에 한몫 더한다. 
 

 
파르마트 가트 옆에 있는
파르마트 니케탄 아쉬람Parmarth Niketan
에 들어갔다.
 
비틀즈 아쉬람과 달리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중이다.
 
아마 이동네서 제일 큰 아쉬람일듯. 
 

 
기숙사며 식당이며
있을건 다 있다.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무슨 수행을 하는 걸까?
 
간혹 수행에 너무 몰두해서
정신이 나가버린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아까 먹은게 부실했는지
또 출출해져 뭔가를 먹으러 왔다.
 
리시케시에 오면
꼭 먹어 봐야 할게 바로 뮤즐리다.
 
그중에 the office 라는 가게가
평이 좋아 들렀다.
 
1인분이 1인분이 아니다.
 
양 많은 남자들이라면 모를까
우린 둘이 하나 나눠먹어도 결국 남겼다.
 
맛은 강추!!
 

 
운좋게
테라스 자리를 차지했다.
 
강뷰가 정말 끝내준다.
 
여기가 명당자리로 소문 났는지
나중에 서양인 남자 하나가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남자 하나에 아줌마들 여섯명이
서로 마주보는 상황이
뻘쭘했는지
우리보고 어디서 왔냐고
먼저 말을 걸어왔다.
 
밀라노가 고향인 청년인데
내일 바라나시로 넘어갈 거라고 한다.
 
혼자 여행하니 좀 심심하다면서
나중에 이탈리아도 꼭 놀러오라고
소도시가 너무 좋다고 자랑을 했다. 
 

 
그리고는 단체사진도 찍어 줌.
 
 참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