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2022.11-인도 리시케시

언니들이 간다- 요가의 고장 리시케시Rishikesh 숙소 마하리시 아유르베다 Maharishi Ayurveda Rishikesh

이치핏 2024. 4. 1. 00:57

관광대국이지만
치안이 안좋기로도 유명한 인도.
 
그럼 인도에서 여자들은
어떻게 여행을 다닐까? 
 
같은 나라이지만
주마다 언어도 다르고 인프라도 그닥이라
여행경험이 많이 없으면
국내라도 자유여행이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인도에는 여성 전용 패키지 여행사가
아주 잘 되어 있다. 
 

 

 
나도 페이스북 여행사 그룹에
여기 저기 가입해 봤는데
이런 식으로 상품이 매일 같이 뜬다.
 
그래서 인도 여자들은
이런 데를 이용해서 잘 다닌다.
 
하지만
나같은 한국 아줌마는?
 
한국 아줌마들 끼리
뭉쳐서 가는게 제일 맘 편하겠지.
 
그래서 가게 되었다.
 
언니들
여섯명이 뭉쳐서 리시케시로.
 
나야 뭐 늘 여행을 다녔으니
별 생각이 없었지만
나머지 분들은 큰 용기를 낸 거였다.
 
주재원 가족들은
주로 한인을 상대하는
패키지 여행사로 가족 여행을 다니거나
아예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아줌마들끼리
뭉쳐서 인도 자유여행을 가는건 
드문일이다.
 
암튼 우리도 한번 가보자 해서
가게 된 요가의 고장 리시케시,
 
줄리아 로버츠가 나온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에도 나오고
요가 수련을 하는 신성한 동네라 안전해 보였다.
 
하이데라바드에서 데라둔 까지
직항이 있기도 했고. 
 
그리하야 데라둔 공항에 도착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언니들이 간 곳은..
 
바로 면세점 주류코너였다.
 
아니 이사람들이
성지에 오자마자 주님부터 찾다니.
 
리시케시는 말그대로 성지라
고기도 팔지 않는다
술도 찾기 매우매우 어렵다.
 
겨우 3박인데
와인을 세병을 샀다.
 
아 하루에 한병씩 마시는건가?
 
아니었다.
 
그 세병은 첫날 밤 다 사라짐. 
 

 
 
인원이 여섯명이니
짐은 다 위에다 실었다.
 
그리고 한시간 남짓 거리인
리시케시로 출발!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타포반에 있는
마하리시 아유르베다
Maharishi Ayurveda Rishikesh 
 
진짜 아유르베딕 닥터가
진단을 내려주고 거기에 맞게
아유르베다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투숙객은 무료로
발 또는 헤드 마사지를 해 준다.
 
진단 후 마사지는 유료.
 
각자 돌아가면서 마사지를 받았다. 
 
거기다 아침마다 무료 요가 수업도 있다. 
 

 
숙소 곳곳에 걸려있는
범상치 않은 분의 사진.
 
마하리시 마헤시 요기
Maharishi Mahesh Yogi 라는 분인데
철학자이자 
초월명상의 창시자 라고 한다. 
 

 
요가와 아유르베다 치유를 위한
숙소라 정숙은 당연한 규칙이다.
 
방이 세개라 저녁에 여기서 앉아
술을 마실까 아주 잠깐 생각 했던게
좀 그렇다. ㅎㅎㅎ
 

 
방도 널찍한 편임.
 
나름 트윈침대라 좋았다.
 
11월인데 밤에는 제법 추웠다.
 
담요 필수.
 
숙소도 마음에 들고 먼길 왔고
첫날인데 좀 쉴까도 싶었지만
그럴수는 없었다.
 
일단 릭샤부터 예약해서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