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2018·5-미국 캘리포니아,라스베가스

캘리포니아 온천마을-팜스프링스(palm springs),아쿠아 솔레일 호텔 앤드 미네랄 워터 스파(Aqua Soleil Hotel and Mineral Water Spa)

이치핏 2019. 4. 14. 16:38



데저트 힐에서 동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팜스프링스(palm springs)라는 온천마을이 있다.


주변에 저렴한 스파리조트들이 많아

 숙박도 할 수 있고 당일치기 온천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처럼 홀랑 다 벗고 들어가 있는 그런건 아니고 

수영복을 입고 수영장에서 수영하다 

뜨뜻한 물에 담그다 또 수영을 하다 그렇게 논다. 


주변에 사막뿐인데 수영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마치 해변의 휴앙지에 온 느낌이었다. 






매주 목요일 마다 

이곳에서는 야시장이 열린다.


 목요일날 오후 5시 쯤 오면 구경거리가 많아 

목요일마다 2번이나 놀러갔다. 




파는것도 많고 사람도 많고 신기한것도 많아서

 사진찍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어떤 흑인 아줌마가 질색을 하면서

 나한테 막 소리를 질렀다. 


수제비누 같은걸 쌓아놓고 

파는 아줌마였는데 자기 비누를 찍었다고

 당장 사진을 지우라는거였다. 


지랄난리를 치길래 자 보세요. 

하면서 보는 앞에서 사진을 지웠더니 땡큐 란다.


 왠지 기분이 드러웠다.


 백인들이 사진찍을때는 아무말 안하면서 

나한테만 그랬기 때문이다.


나중에 또 돌아다니는데 

왠 여자가 나한테 팜플렛을 건네줘서 얼떨결에 받아보니 

개고기를 먹지 말자는 팜플렛이었다. 


사촌동생이 씁쓸하게 웃으면서 

이런 팜플렛은 동양인한테만 준다고 했다.


 이런 썅... 




기분이 드러웠지만 

그래봤자 나만 손해라 훌훌 털기로 했다. 



승마체험도 하고 싶지만 

애들만 타고 다녀서 패스..


사촌동생이 집 주변에 승마 저렴하게 할 수 있는데 

많다고 다음에 오면 꼭 해보라고 했는데 

기회가 있을려나. 








신기한것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집주변에 이런데가 있다면 완전 좋을거 같다. 


게다가 노인네들이 많은 곳이라 집값도 저렴하다고..


일자리가 없는게 문제겠지. 







아무래도 휴양지다 보니 

맛집들도 많이 있었다. 


팜스프링스 유명 맛집 그릭 아일랜드(Greek islands) 


대체로 이지역에 있는 음식점들이 

미국물가 치고는 저렴한데 이집은 더 그랬다. 


그리스 음식점인데 양도 어른4명이서

 메뉴3개만 시켜서 나눠먹음. 




그리고 미국에 왔으니 미쿡 음식 먹어봐야지.


해서 간곳 브릭웍스 아메리칸 레스토랑

(Brickworks American Restaurant) 


역시 팜스프링 유명 맛집이다. 




샹그리아를 시켰더니 신분증을 제시하란다. 


오잉?? 


사촌동생이 언니가 심하게 동안이라서 그런가봐 

라는 아부성멘트를 ㅎㅎㅎ



미국에 오면 원없이 먹고 싶은거 바로 스테이크.


의외로 한국에는 

두툼한 스테이크를 파는데가 잘 없다. 




피자도 완전 크고 맛있는거. 


삼촌이랑 숙모는 이런걸 별로 안좋아하셨지만 

사촌동생이랑 나는 이런쪽으로 입맛이 잘 맞았다.


 아구찜이나 먹으러 가자는 숙모말은 

가볍게 무시하고 모든 맛집은 

사촌동생이 선정했다. ㅎㅎㅎ





디즈니랜드 에도 있다는 아이스크림 집 

래퍼츠 아이스크림

(Lappert's Premium Gourmet Ice Cream & Dole Whip).


파인애플 회사 Dole 에서 나온 가게라는데 

아이스크림이라기 보다는

 파인애플 샤베트 같은 느낌이었다.


 텁텁하지 않아서 좋다. 


설탕이 없어서 건강에 좋은 아이스크림 

 컨셉이라 인기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줄을 함참 서야 했다. 





온천마을에 왔으니

 1박을 하면서 다같이 온천을 하기로 했다. 


우리가 간 곳은 

아쿠아 솔레일 호텔 앤드 미네랄 워터 스파

(Aqua Soleil Hotel and Mineral Water Spa) 


팜스프링스에서 조금 떨어진

 데저트 핫 스프링이라는 곳에 있는 호텔이었다. 


스탠다드 룸 기준 1박에 10만원 정도. 


사촌동생덕에 머물게 된 곳이다. 




실내에 온수가 나오는 자쿠지가 따로 있었다.


 원래 팜스프링스가 더운 동네인데 

우리가 간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수영장에서 놀다보니 은근 추웠다. 


그럴때 여기서 뜨뜻하게

 몸을 지지면 금상첨화였다. 


밤에는 야외 수영장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로맨스 그레이의 한장면을 연출하느라 

일부러 여기서 죽은듯이 앉아있었다.ㅎㅎㅎ





수영장도 제법 커서 애들 데리고 와서 놀기도 좋음. 




추우면 옆에 휴게실도 있어서 들어와 쉴 수도 있었다. 


이래저래 저렴한 숙박비에

 시설도 나쁘지 않아 당일치기 온천보다는 

가격 저럼한 숙소에서 1박 하는게

 더 가성비가 낫다. 






방도 깔끔한 편. 


미국 숙소는 대체로 방이 커서 맘에 든다. 





조식은 그닥..


유료 조식인데 샐러드도 하나 없다. 


아메리칸 스타일이라 그런가..


깍두기 같이 생긴건 감자임. 


처음엔 두부튀김인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