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2014·8 북해도 도동지역

북해도 렌터카 여행) '8/4 오호츠크해 연안 드라이빙 - 코시미즈 원생화원&오신코신 폭포.

이치핏 2014. 10. 9. 16:46

 

 

 

아바시리를 벗어나서 시레토코로 고고~

 

우토로 항구로 가는길에 두군데를 들렸는데 코시미즈 원생화원과 오신코신 폭포였다.

 

 

 

코시미즈 원생 화원은 아바시리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시레토코 반도 쪽으로 가다보면 겐세이카엔 역 옆에 있다.

 

오호츠크해와 도우츠호수 사이에 8km정도로 펼쳐져 있는 넓은 꽃밭이다.

 

화원이라길래 인위적으로 꾸며놓은 꽃밭인줄 알았는데 그냥 자연 그대로의 들판이었다.

 

 

 

요코소!! 

 

그런데 여기서 꽃구경을 하려면 라벤더 밭 처럼 7월에 와야 한다.

 

쬐끔 늦는 바람에 꽃구경은 할 수 없었다.

 

 

 

 

 

 

겐세이카엔 역. 그냥 간이역이다.

 

그래도 역이 있고 철로가 있으므로 기차로도 올 수 있다는거.

 

주변이 완전 허허벌판인데 이런데까지 기차가 들어오다니..

 

 

 

 

경보기가 울리면 출입하지 마라!! 알겠나!! 강렬한 경고문구.

 

일본에서 운전할때 철도 건널목 앞에선 경보기가 울리건 말건 반드시 잠깐 정차했다가 다시 움직여야 한다.

 

처음엔 역시 일본 사람이라 질서를 잘 지키는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그냥 가버리다 걸리면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한다.

 

 

 

 

 

북해도의 여름은 너무 짧구나..

 

원생화원이 아니라 원생풀밭이었다.

 

 그래도 탁트인 풀밭과 오호츠크해를 바라보면서 산책하고 사진찍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넓디 넓은 들판이지만 맘껏 뛰어다니는건 금지.

 

이렇게 지정된 길로만 다닐 수 있다.

 

 

 

 

물이 차서인지 한여름인데도 사람들이 바닷가 근처에도 다가가지 않았다.

 

와아.~ 이게 오호츠크해?

 

했지만 그냥 바닷가일뿐 아무래도 겨울에 와서 유빙을 봐야 여기가 북해도 끝이구나 하고 실감이 나겠지?

 

 

 

면적이 상당히 넓은 편이라 제대로 돌아보려면 3시간정도는 걸릴거 같다.

 

 

 

잘 찾아보니 그래도 꽃이 남아있었네.

 

 

이런 허허벌판에도 기념품점은 있었으니..

 

살만한건 그닥 없었지만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다.

 

 그냥 매점 아이스크림일 뿐인데 북해도 돌아다니면서 사먹었던 것 중에 제일 맛있었던거 같다.

 

 

코시미즈 원생화원에서 시레토코로~~고고

 

우토로 항 가기 직전에 오신코신 폭포가 있는데 바이크 여행자들이 여기서 잠깐 쉬었다가기도 하고

 

시레토코 유람선을 타러온 단체관광객들이 들러서 사진을 찍고 가기도 한다.

 

 

 

도로입구에 있는 폭포라 잠깐 들려서 사진 찍기 좋다.

 

오신코신은 아이누어인데 대충 해석해보니 "에조 가문비 나무가 많이 자라는 곳" 뭐 이런 뜻이라고.

 

이 폭포 역시 1990년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 100선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단체 관람객이 많아 사진찍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어째 생긴게 비에이의 흰수염 폭포랑 비슷했다.

 

앞에 서있으니 폭포에서 나오는 수중기땜에 시원해서 마냥 서있기만 해도 피서가 절로 되었다.

 

 

 

자세히 보면 폭포가 세갈래인데 소개에는 두갈래로 되어있다고 그래서 별명이 소우비노타키 라고...

 

무슨뜻인지는 모르겠다.

 

 

계곡옆이라 시원해서 더 있고 싶었지만..유람선 시간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