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잡다구리

[스크랩] 하품을 잘하는 관수

이치핏 2013. 12. 12. 11:03
2013.11.20~2013.12.20 1,147,220원 / 3,000,000(원) 38%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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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모금 동방사회복지회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하품을 잘하는 관수

동방사회복지회의 제안

햇살이 환히 비추는 오후, 관수는 낮잠을 자고 일어나 조그만 두 팔을 쭈욱 위로 올리며 기지개를 폅니다. 그리고 누가 있는지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낮잠을 자고 일어났지만 관수는 자원봉사자와 놀이를 하면서도 곧잘 ‘아함.’ 하며 하품을 합니다.
하얀 피부에 작은 눈, 포동포동한 손을 가진 관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별처럼 초롱초롱한 눈매에 오뚝 선 콧등, 그리고 앵두 같은 입술로 우유를 먹고 감기 약을 받아 먹는 모습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감기로 인해서 콧물이 계속 나면 보육사 선생님들이 늘 돌보아 주시니 괜찮습니다만, 감기로 인한 피곤함은 연약한 관수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아프면 누구나 서러워진다는데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기들은 얼마나 답답할까요?
밤새 엄마아빠의 사랑과 관심 속에 돌봄을 받는 아기들처럼, 관수도 하루빨리 따뜻한 새로운 가정을 만나 말하지 않아도 자기 몸과 마음을 보살펴 줄 수 있는 부모님을 만날 수 있기를 모두 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세요.

차가운 바람이 지나간 어느 날, 일시보호소 아동들은 한 명, 두 명 감기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콧물을 주르륵 흘리는 아이도 있고, 기침이 심해 입원을 해야 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겨울마다 찾아오는 감기라는 못된 바이러스가 일시보호소를 긴장케 합니다.
그래서 일시보호소는 겨울이 오기 전 아이들에게 독감예방접종을 주사합니다. 일시보호소 60-70명, 위탁가정 350여명의 아이들의 예방접종을 하는 데에는 많은 비용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나눔은 이렇게 쓰입니다.
동방사회복지회는 친생부모로부터 양육되지 못하여 새로운 부모를 찾는 아기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한 아기가 입양이 되기까지는 최소 5개월에서 최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기부금은 우리 아이들의 기초 양육비(기저귀, 분유, 옷, 젖병 등)와 의료비로 사용될 것입니다. 동방사회복지회가 우리 아기들에게 엄마, 아빠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정성을 모아주세요 정성이 모여 아기들의 희망이 되며 희망이 모여 아기들과 입양가정에 행복을 심어줄 것입니다.
* 동방사회복지회는 입양이 되기까지 아기들을 양육해주실 위탁가정을 모집(02.332.3941)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출처 : [희망해]하품을 잘하는 관수
글쓴이 : 동방사회복지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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