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LA시내를 구경못해 되려 미안해 하던 사촌동생
,차가 없어 매일 아기와 집에 있어 답답해 하던 차라
같이 나들이를 하기로 했다.
삼촌차를 하루 빌려서 샌디에고를 다녀 오기로 한것.
LA보다는 샌디에고가 훨씬 좋다면서
언니도 맘에 들어할거라 했던 사촌동생..
착하기도 하지.
우리부부와 사촌동생 그리고 2돌 안된 조카까지 넷이서 출발.
약2시간 정도 달려서 샌디에고로 갔다.
샌디에고도 며칠 머물면서 보면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지만
우리는 그냥 당일치기라 시간 되는대로 돌아다니기로 했다.
우선은 시내 북쪽에 샌디에고 동물원이 있어서 먼저 들렸다.
입장료는 성인1인당 56달러.
티켓을 끊으면 지도를 준다.
나름 섹션별로 잘 되어 있었다.
트럭같은거 타고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사파리 체험을 하려면
추가로 돈을 내야 하지만 무료 기차같은게 있어서 걍 패스 했다.
사실 가격도 무쟈게 비쌌다.
흐리고 간간히 비도 오고 쌀쌀해서 애기가 신경 쓰였지만
사촌동생이 20대 젊은 엄마라 그런지
유모차 밀고 잘 돌아 다녔다.
산책로가 이쁘게 잘 되어있어
돌아다니면서 사진찍을 맛이 났다.
동물원 왔으니 호랑이를 안 볼 수가 없지..
어른들이야 별 감흥이 없지만 애기는 완전 좋아했다.
날씨가 쌀쌀해서 히터 밑으로 피신.
캘리포니아 날씨 따뜻하고 덥다고 한사람 누구야!!
그냥 정원에 자연스럽게 새를 풀어 놔서
지들이 알아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희안하게 탈출도 하지않고 멀리가지도 않았다.
독수리 같은 맹금류는 제외.
얘네들은 뭔 사고를 칠지 모르니 가둬놨다.
샌디에고 동물원이 왜 좋은가 했더니 이 사파리 때문인가보다.
높은데서 보이는 들판들이 죄다 야생동물 사파리 구역인데
유료 트럭으로 가면 직접 가서 먹이도 주고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동물원 스케일 좀 보소!!
사파리 열차 타러가면서 사자들한테 인사도 하고..
무료인 사파리 열차는 그냥 가서 줄서 있다가 타면 된다.
동물원 구경의 하이라이트인 셈이다.
중간에 가이드가 설명도 해준다.
너무 빨리 말해서 반은 못알아 들었지만...
동물들 바로 옆에 까지는 못가지만
사진을 찍을만한 거리는 된다.
한참 돌면서 설명듣고 사진 찍고 하는데
조카녀석의 표정이 심상찮다.
그새 응가를 해버린 것이다.
에버랜드에도 있던 인공포육실.
이래저래 아기들은 손이 많이간다.
대충 돌아보는데 2시간 반정도 걸렸던거 같다.
애기들 데리고 놀러오기엔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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