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2018·5-미국 캘리포니아,라스베가스

오자마자 데저트 힐 프리미엄 아울렛(Desert Hills Premium Outlets)에서 강제쇼핑

이치핏 2019. 2. 5. 02:10



도착하자마자 초저녁에 기절해버리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온 가족이 분주했다.


 삼촌네는 교인인데 일요일이라

 가족들이 다 교회를 가야 했기 때문이다. 


거리도 차로 두시간 가량 걸리는데다 

교회에서 하루종일 있기 때문에 

삼촌은 시간을 때울 수 있는 곳에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미서부에서 

제일 큰 아울렛이 있다고 자랑을 했다. 


오자마자 무슨 쇼핑이냐고 했지만

 주인도 없는 빈집에 하루종일 죽치고 있기도 뭐해서

 아울렛 구경이나 하기로 했다. 



10시도 안된 시간에 우릴 주차장에 떨궈놓구선 

저기 보이는 산이

 샌 하신토 산(Mount San Jacinto)이란다.


한마디 하시고는 유유이 사라지심. 





원래 가려던 곳은  

데저트 힐 프리미엄 아울렛(Desert Hills Premium Outlets) 

이었지만 

그전에  카바존 아울렛(Cabazon Outlets) 이라는 

작은 아울렛에 들렸다. 


데저트 힐과 길 하나 사이에

 두고 있는 소형 아울렛인데

 여기엔 컬럼비아 매장이 큰게 있다.


 데저트 힐에는 없으니 컬럼비아는 여기서 사야 한다. 




오오..싸다싸. 


우리나라와는 비교 할 수 

없는 착한 가격들 이었다. 


쇼핑이라면 질색 팔색을 하는 남편도 

급 관심을 가져서 본인이 직접 옷을 골랐다. 


여태껏 본인옷을 본인이 산 적이 없었다. 


저런 쇼핑이랑 원수진 사람도 쇼핑에 

동참하게 만드는 쇼핑 천국 미쿡~ 좋아좋아.




컬럼비아에서 득템을 한후 길을 건너서

 데저트 힐 아울렛으로 고고~


세일 정보나 쿠폰 정보는 

당근 미리 챙겨가야겠쥐.


https://www.premiumoutlets.com/outlet/desert-hills/deals




인포메이션에 가서 할인 쿠폰부터

 챙기는 것도 필수다.




그리고 데저트 힐 갈때 꼭 챙길 것은 

바로 캐리어 가방이다. 


아울렛 안이 어마어마하게 넓기 때문에 

사촌동생이 꼭 가져가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결론은 가져오기 정말 잘했다. 




인제 막 오픈을 해서인지 한산했다. 


이럴때 가장 먼저 가야 하는 매장이 있으니...





바로 토리버치 매장이다. 


오전 11시 넘어가니까 그때부턴 사람이

 너무많아 매장에 입장을 하려면 줄을 서야 했다. 



남편님은 미쿡 남편이랑 같이 대기모드로. 





아이고 요런 클러치 겸용 핸드백들이 참 이쁘네. 


가죽도 좋고..


 중국애들이 쓸어가고 있었다. 


가격도 참 착하다. 


우리나라 반값이었다. 







그리고 간 곳은 코치 팩토리.


여기는 정말 두번 와야 한다. 


할인폭도 엄청 크고 얼마이상 사면 또 할인해주고..


직원들이 여기서 열심히 계산기를 두들겨 가면서 

세일가를 보여주는데 득템을 안 할 수가 없다. 


중국 뿐만 아니라 남미에서도 온 

보따리 상들이 막 쓸어 담고 있었다. 



여기서는 중국 남편과 대기 해 주세요. 


그래도 매장 한쪽에서 얌전히 기다리는

 남자들이 많아서인지 남편도 별 불평없이

 잘 앉아있었다.





그냥 한번 메보고 찍어봄.


 이건 친정엄마 선물용으로 겟!!







신발도 예쁜게 많네~











그리고 마이클 코어스도 열심히 구경..


역시 가격이 착하다. 


돈만 많음 정말 다 쓸어오고 싶다. ㅎㅎ







아울렛이 넘 커서 매장 몇개 돌아다니니

 금방 허기가 졌다. 


식당가에 들어 파이브가이즈 에서 

햄버거 세트로 점심을 때웠다.


 세트메뉴 하나에 17달러 라니 

인앤아웃보다 인기가 없는 이유를 알겠다. 


맛은 그럭저럭임. 




역시 미쿡하면 나이키 팩토리지.







운동화는 잘 뒤져보면 

우와~싸다 하는게 나옴.


 만약에 운동화 살 생각 있음 버리는 신발 암거나

 신고 가서 여기서 새거로 바꿔 신으면 됨. 









그리고 타미 힐 피거 매장을 빼놓을 수 없지.


신발,옷 진짜 싸고 종류도 많았다. 



사실 여기서의 쇼핑을 나를 위한것도 있지만 

집에서 내가 사진을 찍어올리기만

 기다리는 동생들을 위한 것이었다. 


이거 찍어봐라 가격 얼마냐? 


사이즈는? 

색상은?

카톡으로 실시간 중계를 하고 있자니 피곤했다.


 게다가 시차도 안맞아 확인을 해야 하는데 

한참 있다가 확인해서 뒷북을 쳤다. 


짜증났지만 뭐라 할 수가 없는게 

동생들도 해외에 나가면 똑같이 카톡으로

 실시간 중계를 해주기 때문이었다.






신발 사달라는 동생들 땜에 열심히 신발만 보고 다님..




김양이랑 로어몬드 아울렛에 갔을때 죙일 돌아도

 시간이 모잘랐는데 여기는 더 한 곳이었다.


 하지만 같이 간 사람이 남편이라 지르는건

자제하기로...


결국 내건 4만원짜리 타미 가방..ㅜ.ㅜ 


뭐 첫날이니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아침 9시 반에 아울렛에왔는데 시간은 순식간에 6시. 


삼촌이 우릴 데릴러 왔다. 


덕분에 구경 잘했어요 삼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