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띠뿌자 2

트리베니 가트 Triveni Ghat 에서 강가 아르띠 Ganga Aarti 를 보다

신성한 도시 리시케시에 오면 꼭 봐야 하는게 강가 아르띠 Ganga Aarti 라는 힌두교 제사 의식이다. 바라나시에서 하는게 가장 유명하지만 내가 갔을땐 코로나 때문에 각 가트당 사제가 한명 밖에 없어 제대로 된 의식을 볼 수가 없었다. 리시케시의 강가 아르띠도 유명한데 트리베니 가트에서 하는게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한다. 겨울에는 6시에 시작해서 우리는 5시에 택시를 불러 갔다. 타포반에서 강따라 남쪽으로 쭉 내려가는 지라 제법 거리가 있었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바글바글 했다. 인도 전역에서 성지순례 하듯이 사람들이 찾아온듯. 기도를 드리러 온 사람들은 꽃이나 공물과 함께 백루피인지 백오십 루피를 내면서 이름을 올린다. 그럼 나중에 의식때 기도를 하면서 델리에서 온 크리슈나, 뭄바이에서 온 락시미, 콜..

철수씨와 함께 보트투어

바라나시 간 사람들 중 철수보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보트도 하고 한식당도 하는 아저씨인데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인도인이다. 이 코로나 시국에도 영업을 할까? 싶어서 철수식당을 찾아갔는데 간판도 안보이고 찾을 수가 없었다. 구글지도에는 분명 영업중이라 되어 있는데... 연락처를 수소문해서 카톡을 시도했다. 식당도 보트 투어도 한다고 배한척에 강 북쪽만 한 시간 돌고 600루피라 했다. 혼자 타도 가격이 착해서 한다고 하고 네시에 만나기로 했다. 왜 그걸로 싸우고 있어? 약속장소인 pandey ghat 에서 개싸움을 구경하면서 얼쩡거리니 누가 한국말로 "여기 보트 타는데에요." 하고 말을 걸어왔다. 한눈에 누군지 알것 같았다. 짜이를 파는 철수동생 만수. 코로나 땜에 짜이는 더이상 안팔고 형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