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 3

베로나)베로나 원형경기장(Arena di Verona)&산 피에트로 성(Castel San Pietro)

다시 베로나로 컴백후 시간이 좀 남아서 베로나 카드를 계속 활용하기로 했다. 베로나의 랜드마크 베로나 아레나로 고고. 원래는 10유로의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나는 베로나카드가 있으므로 그걸로 들어갔다. 사실 10유로 주고 들어갔으면 돈아까울뻔 했다. 일주일만 늦게 왔으면 오페라 페스티발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7월이 되면 베로나 아레나에서 오페라 페스티발을 하는데 그게 정말 볼만한 거리라고 한다. 콜로세움은 안가봐서 모르겠고 규모는 콜로세움보다 작은데 보존 상태는 여기가 더 좋다고 한다. 로마제국이 세운 원형경기장 중 3번째로 큰 경기장이다. 물론 로마시대때는 검투 시합이 열렸을 것이다. 지금은 오페라 공연이 열리고 있다. 예전에 터키 에페스에 갔을때 이런 원형경기장 아래서 누가 노래를 불렀는데 마..

베로나)팔라초 델라 라지오네(Palazzo Della Ragione)&피에트라 다리(Ponte Pietra)

단테가 있는 시뇨리 광장 옆에 라지오네 궁전(Palazzo Della Ragione) 이 있다. 베로나 카드로 갈 수 있는 곳이라 한번 가봄. 팔라초 델라 라지오네(Palazzo Della Ragione) 2층이 미술관인데 베로나 카드를 보여 주면 무료고 입장이 가능하다. 원래 로마시대때 지어진 건물인데 시대가 지나면서 창고도 되었다가 대학도 되었다가 15세기엔 사법기관 건물로 활용을 했다고 한다. Francesco Hayez의 명상(meditazione) 이라는 제목의 그림. 명상을 나타내기도 하고 우울함 비탄(malinconia)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왠지 내가 보기엔 후자에 더 가까운듯. 1848년에 이탈리아 통일전쟁 실패이후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20세기 초의 에르베 광장은 지금이랑 별로 다를..

베로나) 베로나 역사지구- 줄리엣의 집(Casa di Giulietta)&에르베 광장(Piazza delle Erbe)&시뇨리 광장(Piazza dei Signori)

숙소 도착해서 짐 풀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늦은 오후가 되어 버렸다. 시간을 낭비 할 수 없으므로 부랴부랴 베로나 역사지구로 넘어갔다. 걸어서 가도 되지만 어차피 베로나 카드가 있으므로 버스를 타고 들어갔다. 베로나 하면 로미오와 줄리엣이지 고로 줄리엣의 집(Casa di Giulietta) 으로 가장 먼저 달려갔다. 입구 부터 난리도 아니다. 보나마나 연인들이 붙여 놓은 거겠지. 줄리엣의 집 마당에 있는 줄리엣의 동상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에게 시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가슴은 왜 만지는 거니? 변태 같으니.. 그리고 로미오랑 줄리엣이랑 같은 동향 사람 아니었나요? 로미오는 어디로 간게야.. 니 여친 이렇게 관광객들에게 시달리고 있는걸 알면 와서 좀 구해 줘야지. 줄리엣의 집 마당은 아무나 들어와서 사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