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08·10-터키&그리스지중해,에게해 17

6일-드디어 꿈의 산토리니로...혼자온 사람을 더욱 외롭게 만드는 이아마을

잠을 깨기 위해 손가락만 꼼지락 거려서 티비를 켰다. 티비에서 하이디~ 하이디~ 하길래 봤더니..낯익은 아니 왠지 반가운 어린이 등장~~하이디 뒤늦게 출세했구나 한국선 씨에프도 찍고 그리스까지 진출하다니 더빙도 성인배우가 어린애 목소리 흉내낸건데 좀 웃긴다 이거말고도 90년대 촌스런 복장..

5일-3시간 뻘짓하다 겨우 크노소스로...

간만에 아침에 제대로된 호텔조식 부페를 먹었다. 그런데 이동네 사람들이 터키사람들과 여러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터키에선 호텔조식이라도 빵도 그냥 바게트같은 밋밋한 그냥 빵이고 대체로 과일과 채소 계란 차 와 치즈 이런식으로 좀 웰빙식으로 먹는다 해야하나? 근데 여긴 아침부터 크로와상..

4일 오후-미로도시 이라클리오.

드디어..카잔차키스 공항에 도착 크레타에 도착한 기념으로 사진찍다가 혼남..이동네는 어느 공항이든지 공항에 사진금지라고 되어있었다.내가 뻘쭘해하니까 같이온 노부부가 그리스 사람들은 사진을 싫어하나보다 웃긴사람들이다라고 위로해주었다. 여기서도 바보같은 짓을 했다. 나중에 알고보면..

4일 오전 -로도스 찍고 크레타로...

오늘은 드디어 그리스로 가는날... 밤새 천둥 번개 소리때문에 제대로 잘수가 없었다. 밤늦게까지 음악소리때문에 잠을 설쳤는데..그뒤론 밤새도록 억수같은 비와 천둥 번개때문에 시끄럽기도 시끄러웠지만 이래가지고 배가 뜰까 하는 걱정이 더 컸다. 다행이 아침이 되니 비가 여전히 오긴 했지만 좀..

3일-마르마리스로 고고~~ 나를 잠시도 가만 안놔두는 터키 할머니

드디어 마르마리스로 출발하는날 이젠 몸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불안한 맘도 안정이 되어서 기분좋게 떠날수 있을거 같다. 체크아웃하기 전에 아침을 먹는데 아침밥을 가져다 준 남자애에게 규나이든~하고 아침인사를 하자. 내가 터키어를 할줄 아는줄 알고 막 머라고 떠든다. 나 터키어 할줄 모른다..

2일-안탈야,동병상련..한국인 처자를 만나다.

밤새 악몽을 꾸었지만 그래도 잠을 좀 자서인지 일어나 보니 상태가 어제보단 많이 좋아졌다. 터키항공으로 가서 일정변경해야겠다는 생각은 사라졌다. 그래 좀만 더 버텨보자.라는 생각에 일어나서 밥을 먹으로 내려갔다. 근데 식당에 차말고는 먹을게 아무것도 없다. 여태껏 여행다니면서 항상 호..

1일- 안탈야에서 좀비상태로 헤메다.

저질체력+까칠&예민한성격+스몰마인드+짧디짧은 영어+짧은 입..을 가진 여행엔 최악의 조건을 가진 몸이지만 가고싶다는 의지하나로 다녀온 여행..더군다나 태어나서 첨으로 혼자 떠난 그리고 가장 긴 여행..나같은 사람도 다녀왔으니 누구든지 다녀올수 있다!!!! 석달전 터키를 딸랑 이스탄불과 카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