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2019·2-남인도

께랄라)문나르 택시투어-스파이스가든,로즈가든,에코포인트,탑스테이션

이치핏 2020. 1. 9. 23:07



집에 있을땐 올빼미지만 여행만 오면 아침형 인간이 되는나. 


새벽부터 일어나 창밖을 보면서 심호흡 한번하고~ 


공기 좋네 좋아.






정체를 알수 없는 남인도 가정식들. 


사실 입에 안맞다 안맞아..ㅜ.ㅜ





눈치없는 나는 또 유발이랑 같이 돌아다니겠느냐는 

베니씨의 말에 예스를 외쳤고

 어디를 가는지도 모르고 또 차에 올라탔다. 


내일 체크아웃하면서 

택시 투어한 가격을 지불하면 되겠지 하면서...


1차로 간곳은 스파이스 가든.


그나마 다행인건 내가 첫날 간 곳과 다른 곳이라는거. 


이 아저씨 역시 가든을 돌면서 

이건 뭐에 좋고 저건 뭐에 좋고 열변을 토했다. 





듣고 있다보면 

여기 있는 식물들 다 섭취하면 

못낫는 병이 없을거 같다는...


심지어 암도 다 나을것만 같았다. 


이 아저씨는 나한테는 툴시를

 유발에게는 아쉬와간다를 적극 추천했다.


 이건 나중에 오가닉 인디아 가서 아주 저렴하게 구입했다. 


역시나 한바퀴 다 돌고 건강식품을 팔기 시작했는데

 나는 돌아가는 비행기에 수화물을 실을 수 없다는 핑계로

 암것도 사지 않았다. 


유발은 불기둥이 그려져 있는 남자에게 좋다는 걸 샀다. 


사우디 남자들이 환장하고 사간다고 한다. 




두번째로 간 로즈가든. 


딱히 대단한 그런 곳은 아니고

 현지인들을 위한 정원이었다.




그냥 외길로 되어있어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둘러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여자들 끼리 놀러와서 

사진찍고 하기 좋은 곳이었다.




나는 꽃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설렁설렁 둘러보고 끝~





두번째로 간 곳은 에코 포인트라는 관광지. 


도대체 여기가 왜 관광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도 바글바글했고 노점상도 쫙 널려있었다. 




에코포인트는 강가의 유원지라 

들어가서 오리배도 타고 강에 발도 담그고 노는 곳인데 

입장료를 받았다. 


들어가봤자 그냥 강이고 별로 볼것도 없는데

 왜 입장료를 내야 하나 싶어서 유발도 나도 안들어갔다. 




아쉬운대로 차밭 사진이나 좀 찍다가..




포토 스팟인 탑 스테이션.


 언덕위에서 보는 경치가 아주 좋대나? 


근데 언덕위 경치보다는 

도처에 널부러져 있는 쓰레기들이 더 눈에 띄었다.


도대체 관광지 관리라는 개념이 없나보다. 



 

그래도 수많은 현지인 관광객들이 방문 하는 곳이다. 


나보고 같이 사진 찍자고 들러붙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처음에는 경계를 하고 거절했지만 

나중에보니 인도인들은 그냥 사진찍는걸 워낙 좋아라하고 

외국인이 신기해서 같이 찍자는게 다였다. 


그래서 나중엔 연예인 놀이를 하면서 같이 막 찍어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