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첸나이로 돌아가는 날. 내게는 사명이 하나 있었으니..한국에 있는 친한 언니가 인도 삘 팍팍나는 그런 제품을 하나 사오라고 구매대행을 시켰다. 그래서 있는 내내 사진을 찍어 언니 한테 보내 줌 이렇게 밖에 나와 있는 것들은 다 싼 마이 들이다. 예전 우리나라나 중국 명품 짝퉁 시장도 그렇지 않은가. 가서 물건 제대로 된거 보여 달라면 어디 으슥한 곳으로 데려가서 A급 그런걸 보여 주듯이 여기도 좀 비싼거는 지하로 데려가서 보여준다. 처음에는 모야모야 쫄아서 따라 갔는데 아저씨가 신나서 이것저것 펼쳐 보여 주었다. 이것 저것 펼쳐 보이면서 설명을 하는데 뭔가 때가 꼬질 꼬질 하면서 낡을 수록 가격이 점점 올라갔다. 근처 사막 부족의 여인들이 장인정신으로 한땀 한땀 핸드 메이드로 만든거라나? 근데 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