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2023.03-인도 오르차,카주라호,괄리오르

오르차 밤 마실 스리 람 라자 만디르Shri Ram Raja Mandir

이치핏 2024. 12. 20. 13:21

 

 
어느덧 저녁이 되어 해가 뉘엿뉘엿 지고
관광객들도 고성 관광지에서 빠져나갔다.
 
노을 맛집이네 여기. 
 

 
오르차는 정말 촌동네라
제대로 된 식당이 없다.
 
저녁은 그냥 호텔 식당에서 해결함.
 
호텔 식당치고 음식은 영 부실하다. 
 

 
저녁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성을 뒤로하고 밖으로 슬슬 걸어갔다.
 
 

 
스리 람 라자 라는 힌디 사원에서
아르티 뿌자를 저녁 마다 한다고 해서 가 보았다.
 
람 이란 사람을 왕으로 추대해
모신 사원이다. 
 
다른데는 조용한데
여기 주변만 복닥복닥했다. 
 
원래 궁전이었던 건물을 사원으로 개조해서인지
일반적인 사원과는 좀 다른 모습이다. 
 

 
사원 입구 상점가에서는
뿌자용 꽃도 팔고.. 
 

 
신에게 공물로 바치는 용도로
보이는 과자류들을 팔고 있었다.
 
그런데 지나가던 소들이
자꾸 과자를 노렸다.
 
주인이 안보는 틈을 타
과자 쌓아 놓은데로가더니만
혀로 슥슥 핥아 대었다.
 
늘 있는 일인지 주인은 귀찮은듯
소를 쫒아내어 버리고
과자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그대로 쌓여 있다.
 
그래 저건 분명 사람이 먹을 게
아닐 것이야.
 
신들이 먹고 배탈 날일은 없겠지. 
 

 
대부분 힌디 사원이 그렇듯
여기도 내부는 촬영 금지 이다.
 
사실 안쪽은 워낙에 도떼기 시장이라
사진을 찍을 정신도 없었다.
 
사각형으로 된 마당이 있고
신상들이 있어서 한바퀴 돌면서 기도를 올리는데
사람들에게 떠밀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오늘 길에 라자 마할에서
빛과 소리의 쇼를 하길래
숙소 옥상에서 쳐다 보고 있으니
경비원이 와서 볼려면 돈내고 보라고
뭐라면서 쫒아 냄.
 
숙소에서 보이는걸 어떡하라고..나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