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2

3/12 여기가 스페인인가 멕시코인가!! - 과나후아토 산책(2)

경치 구경도 실컷 했으니 다시 마을쪽으로 슬슬 내려왔다. 멀리서 보는 풍경은 멋지지만 막상 골목안으로 들어오니 그닥 아릅답지만은 않았다. 길도 좁고 지저분하고 개똥이 굴러다니고 꼭 몇십년전 우리나라 달동네를 보는 느낌이었다. 한참을 내려갔을까.골목길에 왠 아저씨들이 나보고 저쪽으로 가보라고 손짓을 하길래 가보았다. 앗 여기는!! 그 유명한 키스의 골목(callejon del beso)이다. 의도치 않게 와버렸다. 여기 계단에서 키스를 하지 않으면 헤어진다고 해서 수많은 연인들이 여기와서 키스를 하고 간다. 여기에는 전설이 있는데 저기 맞닿은 집들이 한쪽은 완전 부잣집,한쪽은 가난한 광부의 집이었다. 그런데 부잣집 딸과 광부집 아들이 사랑에 빠져 매일 같이 저 발코니로 나와 키스도 하고 사랑을 속삭였다고 ..

3/9 멕시코시티- 센트로 이스토리코(centro historico)=>중앙우체국,예술궁전,디에고리베라 무랄 박물관

밥을 먹고 나오니 거짓말처럼 날이 개였다. 그리고 비가 올때보다 한결 따뜻해졌다. 여기는 햇빛이 나냐 안나냐에 따라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 거 같다. 뭐 나중엔 것도 내 착각이란걸 알게 되었지만. 인제 쭉 걸어서 예술궁전(Palacio de Bellas Artes) 쪽으로 가기로 했다. 성당 왼쪽으로 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