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2

베네치아)리얄토다리( Ponte di Rialto)

저녁먹고 숙소로 돌아가는길. 베네치아에서 제일 오래되었다는 리얄토 다리를 보고 가야지. 베네치아에서는 리얄토 다리를 보아라는 말이 있대나? 16세기 말에 지어진 다리이고 주변에 상가들이 늘어 서 있다. 곤돌라로 강을 건너는게 불편해서 임시로 나무다리로 버티다 제대로 지은게 이 리얄토 다리라고.. 피렌체 베키오 다리도 그렇고 여기 리얄토 다리도 그렇고 다리 자체에 상가들이 늘어서 있는게 특이하다. 그냥 지나가면 여기가 다리인지 뭔지도 모르고 지나갈뻔. 다리 자체보다 다리위에서 보는 경치가 멋져서 더 유명한게 아닐까? 저녁이라 곤돌라들은 다 퇴근하는 분위기. 해질 무렵에 오는게 제일 좋을거 같다. 저녁때의 베니스는 정말 분위기 끝내준다. 체력만 된다면 밤새도록 뒷골목을 돌아다니고 시프다.

베네치아)산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오징어 먹물 파스타

무라노 섬 찍고 바포레토를 타고 다시 본섬으로 돌아왔다. 우리는 산마르코 광장에서 저녁도 먹을 겸 여기서 내렸다. 보통 유럽의 광장들은 사면이 다 집으로 둘러쌓여 있는데 여기는 아무래도 바닷가라 한쪽면은 확 트여 있다. 바닷가 쪽으로 작은 광장이 하나 더 나있는데 그걸 피아체타(Piazzetta) 라고 한다. 여기 명물이 저 기둥 2개임. 1268년에 세워진건데 콘스탄티노플에서 가져왔다. 오른쪽은 베네치아의 첫 수호성인인 아마세아의 성 테오도르가 창을 들고 악어를 제압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오른쪽은 성 마르코를 상징하는 날개달린 청동 사자상이 있다. 그런데 사자상은 나폴레옹에게 점령 당했을떄 무릎을 꿇은 사자상으로 교체되었다고. 나폴레옹이 산마르코 광장을 보고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 이라고 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