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시리 형무소 근처에 있는 북방민족 박물관.
규모는 훨씬 작았지만 우리가 언제 북방민족에 관한걸 접할까 싶어 찾게 되었다.
규모는 아담한 편인데 다 실내라 한여름이나 한겨울에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이누이투들이 탈것 같은 카누.
북방민족 체험행사 같은것도 있다. 이런데 도전하는 사람 있겠지?
왠 매머드? 언제적 생물인가?
북방민족들의 관점에서 본 세계지도.
우리가 늘 보던 그 세계지도가 아니다.
동쪽으로는 그린란드의 이누이트로부터 서쪽으로 스칸디나비아의 사미에 이르기까지 북극을 중심으로 북방세계에도
수많은 민족들이 자신만의 세계를 이루어 살고 있었다.
박물관 입구에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빌려줬다.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해야 보는 재미가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북방민족들의 의상이 전시되어있는데 흔히 늘 보던 시베리아나 이누이트 스타일의 옷도 있지만..
물범가죽으로 만든 얇은 비옷같은것도 있고..
배색 포인트를 준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남성복에..
자수 레이스로 화려한 여성복.
패치가 돋보이는 캐네디안 에스닉 스타일이 돋보이는 망토도 있었다.
시베리안 커플룩.
이누이트 미시족 패션.
저 큰 모자는 애기를 업기 위한 용도라고 한다.
그네들의 살림용품.
이누이트들이 이글루에서만 살았다고 생각하면 그건 경기도 오산이지.
이누이트들의 수혈식 집을 복원한 모습이다.
수렵과 어로가 생계수단인 북방민족에게 토템상이 빠질수야 없지.
시베리아나 북미 인디언들 에관한 다큐를 보면 항상 등장하는 샤먼(무당)의 의상과 장신구.
지금도 바이칼 호수의 알혼섬에서는 여름마다 샤먼이 제사를 지낸다.
귀엽다.
샤먼과 관련된 물품과 전시된걸 보면 주술인형인거 같다.
그동네 악기.
한쪽 티비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재생해 놓고 있다.
그네들의 교통수단.
스키도 빠질 수 없다.
저 구멍난 건 옛날 강원도 사람들도 신고 다녔다고 한다.
그네들의 육아용품.
자수 구경하는 걸로 마무리...
사실 갈길 바쁘면 건너뛰어도 상관없지만 나름 이색박물관이라 시간있으면 들려도 될거 같다.
Tel +81-0152-45-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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