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워크의 길에는 무슨 이름이 붙은것들이 참 많았다.
제루부의 언덕, 켄과 메리의 나무, 마일드 세븐 언덕, 세븐스타나무,오야코 나무 등등 사실 가보면 별거 아닌데
거기다 이름을 갖다 붙이고 의미를 부여하고 다 나름의 관광상품화가 아닐까?
비에이 지역의 뷰 스팟은 여기저기 넓게 흩어져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데
우리가 간날은 거의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이라 비추.
그냥 렌터카로 돌아보는게 나을거 같다.
자전거로 다니는 사람들 대부분은 얼굴이 벌겋게 익어있었다.
켄과 메리의 나무.
뭐 1972년 닛산 자동차 "스카이라인" CF에 나왔다고 한다.
켄과 메리는 그 CF의 남녀 주인공 이름이라고..대단하다.
40년도 훨씬 전에 나온 CF에 나온 나무를 관광명소로 삼다니..
옆에 주차장도 잘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몰려와서 기념사진을 찍고 갔다.
물론 나도 덩달아...
호쿠세이 언덕 전망대.
그냥 전망대 옆 국도변에 널찍한 주차장이 있는데 네비는 언덕 아랫쪽을 가르쳐 줘 날 운동시켰다.
이 전망대는 아까 제루부의 언덕 전망대와 달리 사방이 다 조망가능했다.
우리가 올라온 쪽.
경사도 별로 없는데 날이 푹푹 찌니까 힘들었다.
여기도 라벤더는 다 져버렸다.
하얀 꽃이 뭔고 했더니 메밀밭이었다.
소바 어쩌고 되어있으니...
우리나라에선 9월에 피는 메밀꽃이 여기는 한달 빨랐다.
마일드 세븐 언덕.
뭐 마일드 세븐 광고에 나와서 붙여진 이름이래나?
얼핏 보면 저언덕을 마구 달리면서 뛰어놀 수 있을거 같지만 줄로 다 막아놔서 그냥 뷰스팟에서 사진찍는게 다였다.
부모와 자식나무(오야코 나무) 양쪽에 큰건 부모고 중간에 조그만게 자식 나무래나?
근처 어딘가엔 시어머니 나무도 있다고 하는데 안보였다.
막판에 세븐스타 나무는 너무 덥고 내려서 가기도 귀찮아 걍 차안에서 대충 찍는걸로 마무리 했다.
관광담배 세븐스타 담배곽에 그려져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별로 의미도 와닿지 않는 나무들 찾아 다니는것보다는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확트인 자연경관 그 자체를 즐기는게
훨씬 의미있는곳이 비에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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