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생활 3

'23-03 아파트 단지에서 홀리holi 축제

티비에서만 보던 인도 홀리 축제.  힌두력으로봄의 시작을 축하하는 축제이다. 컬러풀 한 가루를 뿌리는 축제다 보니주로 오전시간대에 한다.  사람많은거 싫어하는 나는딱히 관심이 없어 뒹굴뒹굴 하는데밖에서 아침부터 광란의 음악소리가 들려왔다.  아파트 내에서입주민들이 모여서 축제를 하고 있었다.   홀리를 기점으로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진다. 덥고 더덥고 졸라덥고 세단계 중더덥고 에서 졸라덥고로 넘어가는 시기. 햇빛을 피하고 양산을 쓰고 나갔다.  벌써 축제는 시작되었고...  세수도 안해서 좀 가릴려고양산을 쓰고 나갔는데다들 쳐다보고 웃는다. 절대 물 피하려고양산을 쓰고 나온게 아니라니까!!     역시 메인 무대에서열심히 춤추는 사람들은 10대애들. 젊음이 좋긴 좋다. 나도 젊었을때 인도 왔으면저기에 끼여..

'21-12 하이데라바드 관광명소 쿱샤이툼스(Qutub Shahi Tombs)&골콘다포트(GOLCONDA FORT)

하이데라바드는 관광도시가 아니다. 그래도 쥐어짜내면 가볼만 한 곳이 있긴하다. 쿱 샤이(Qutub Shahi) 무슬림 왕가의 무덤인 쿱샤이 툼즈. 18세기 무덤군이다. 별로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라 외국인 요금은 따로 없다. 주요 무덤은 7개인데 그외의 무덤 까지 합하면 대략 40개 정도다. 보존 상태가 그닥 좋지는 않다. 그래도 계속 뭔가 복원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 일대가 공원처럼 되어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 객이나 관광객들이 제법 보였다. 외국인은 나이든 백인 커플 외엔 보이지 않았다. 타지마할을 안봐서인가. 이런것도 제법 신기했다. 안에는 딱히 볼게 없음. 걍 이렇게 관하나 덜렁 있는게 다임. 이 조차도 없는 무덤들도 많다. 무덤이 예쁘긴 하네 하면서 돌아다녔는데 구역이 제법 넓어서 천천히 둘러보..

'21-11 하이데라바드 관광명소 차르미나르(Charminar)&초우마할라 팰리스(Chowmahalla Palace)

21년 가을 인도 하이데라바드라는 듣도보도 못한데로 이사를 갔다. 남편은 나보다 몇달 먼저 들어와 있었지만 컨테이너를 야드에 한달이나 묵혀두고 내가 도착한 다음날 이삿짐을 받도록 해 날 심심하지 않도록 배려 했다. 이삿짐 따윈 모르겠다. 집이 개판이든 말든 나는 뛰쳐 나간다. 그래서 온게 차르 미나르. 하이데라바드의 랜드마크이다. char=4 이고 minar=문 이란 뜻의 16세기 이슬람 건축물이다. 하이데라바드는 1970년대 까지 무슬림 왕국이었는데 파키스탄편을 들다 인도에 흡수 되어 버렸다. 인도 대륙 한가운데 있으면서 파키스탄이랑 편먹다니 왕이 제정신인가 싶다. 나중에 알게 된건데 하이데라바드, 아흐메다바드, 아우랑가바드 이런식으로 ㅏ+바드 이런 이름들의 도시들은 다 무슬림 동네라고 한다. 입장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