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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도 물놀이가 가능하다- 와디바니 칼리드 풀 앤 케이브 Wadi Bani Khalid Pools & Cave

조용하기 그지 없는 사막에서마사지도 받고 꿀잠을 잔 후 아침 산책을 나왔다.   낙타야 안녕~ 어제는 보이지 않던 낙타들이숙소 앞에 대기 하고 있었다. 리조트에서 투숙객을 위해낙타 무료체험을 준비했다. 낙타타고 사진찍고저기 앞까지 왔다 갔다 하는게 다지만인생샷 한번 건져보자    인도 타르 사막에서 한시간 넘게낙타 타봤는데 별거 없더라. 처음이 아니라냉큼 올라 탔다. 아마 10분도 채 안걸린듯 싶다.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한 후우리는 사막의 오아시스 겸 계곡 와디로 갔다. 그런데 전날 우리와 함께 왔던인도인 드라이버랑 마찰이 있었다. 드라이버가 자꾸 와디에 갔다가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무스카트로넘어가야 한다는 거였다. 분명 우리는 와디로 갔다가바로 해안선을 따라 비마 싱크홀을 들렸다가무스카트로 간다고 ..

와히바 사막에서 하룻밤-사막은 역시 석양이지

하는거 없어도 시간은 금방 흘러서 저녁이 되었다. 데저트 나이츠 캠프에는 여러가지 액티비티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유료인데다 가격도 너무 비싸 우리는 뒹굴거리다 저녁에 석양이나 보러 가기로 했다. 무료니 별건 없고 캠프에서 근처 사구 언덕까지 4륜구동 차량으로 올라가서 리조트에서 준비한 차를 마시면서 석양을 보고 내려 오는 거다. 준비성 강한 사모 한분이 터번용 스카프도 네개 준비를 해왔다. 터번은 드라이버가 잘 메어줌 사막에 올때는 맨발에 쪼리가 짱인듯 아니면 버릴만한 신발을 신고 오거나. 모래입자가 너무 고와 양말이나 운동화에 들어가니 빨아도 빨아도 모래가 계속 나왔다. 결국 운동화는 버림 발이 푹푹 빠지지만 인생샷 한번 건져 보겠다고 꿋꿋하게 올라가 생쇼도 해보고.. 저기 멀리까지 가는 사람들도 ..

신밧드의 나라 오만- 사막한번 가기 힘드네. 숙소 Desert nights camp

같이 놀던 사모 중 하나가 귀국을 앞두었다. 귀국 전에 여행 한번 다녀오고 싶다고 해서 다녀오게 된 오만 여행. 하이데라바드에서 비행기로 3시간 거리에다 한국에선 상대적으로 다녀오기 힘든 곳이라 휘리릭 다녀오기로 했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사막도 가보자 해서 가게 됨. 그런데 우리는 공항에서 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인디고 항공 직원이 우리는 비자가 없으므로 발권을 해줄 수 없다고 했다. "무슨 소리야? 대한민국 여권은 오만 입국할때 비자 프리라고. 비자 필요 없다고." "마담. 세상에 비자 없이 입국 할 수 있는 나라는 없어." 지금 생각 해보면 그냥 도착비자 할거야 하고 둘러댈걸 뭐 하러 싸웠는지 모르곘다. 하여간 우리는 발권도 못하고 30분 넘게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실갱이를 하다가 벤치에 ..

마두 강가 리버 보트 사파리 (Madu ganga riverboat safari) 후 콜롬보로

원래 스리랑카는 코끼리가 유명해서 야생 코끼리를 보러가는 사파리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가격이 인당 120 달러, 사파리 장소에 가도 코끼리를 볼 수 있다는 보장도 없어 포기했다. 그런데 자꾸 드라이버랑 여행사에서 대신 저렴한 사파리가 있다고 마두 강가 madu ganga 에서 하는 보트 사파리를 추천했다. 배 한척에 30달러면 마두 호수 여기저기를 구경 시켜 준다고 했다. 어차피 콜롬보 가는 길몫에 있어서 하기로 했다. 호수초입 보트 투어를 하는 회사가 여러군데있는데 기사도 커미션을 먹기위해 자기랑 잘 아는 곳으로 우릴 데려갔다. 돈을 내고 보트를 타고 출발. 멸종 위기종인 도마뱀도 볼 수 있고 맹글로브 숲도 보고 호수에 사는 현지인들도 볼 수 있단다. 뭔지는 모르지만 저게 멸종 위기종인 도마뱀 이라고..

해안선 따라 콜롬보로- 갈레포트(Galle Dutch Fort)

드디어 여행 마지막날. 예약해둔 택시로 해안선을 따라 몇군데를 들린 후 콜롬보에서 쇼핑 좀 하다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다. 서핑 강사가 떠나는 날에도 아침에 강습하고 가라고 꼬셨지만 비가 와서 그럴 수가 없었다. 택시는 하푸탈레에서 웰리가마 구간과 같은 회사 였지만 드라이버가 마음에 안들어 교체를 요구했더니 정말 다른 사람이 왔다. 다행히 연세도 좀 있고 점잖아 보였다. 웰리가마에서 콜롬보까지 해안선 따라 쭉 올라갔는데 나름 코스가 있었다. 첫번째 간 곳은 거북이 보호소. 이 일대 해변이 거북이 산란지라나? 날씨좋으면 오후늦게나 초저녁에 거북이들 산란 장면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성체와 새끼들 따로 분리 해 놓음. 기왕 스리랑카 남부까지 온 김에 그 유명한 스틸트 피싱을 하는 어부들을 보고 싶었는데 오늘 ..

스리랑카 최고의 해변- 미리사 비치Mirissa Beach

웰리가마 해변이 좋긴 하지만 너무 넓고 한적하다 보니 조금 심심한 면이 있다. 그래서 바로 옆 해변 미리사로 넘어가 보았다. 미리사 비치는 스리랑카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이다. 그래서인지 북적북적 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여기도 러시아 관광객이 제법 많았다. 겨울철에 추위를 피해서 스리랑카로 많이 넘어 오나보다. 전쟁중인데도 피서를 오는 사람들이 있긴 있구나. 미리사 비치를 반으로 가르는 페롯 락 Parrot Rock 썰물이라 그런가 길이 나있다. 한쪽은 스노클링이랑 서핑이 주고 한쪽은 해수욕이 주다. 그런데 해변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성수기때는 서퍼들의 밀도가 높아서 제대로 즐기지를 못한다고. 오후 늦은 시간이라 바다에 있는 사람들 보다는 해변에 앉아 있는 사람이 더 많다. 해가 넘어가니까 선배드는 접..

웰리가마 Weligama 해변에서 서핑 배우기

이 얼마만에 보는 파란 하늘인가. 웰리가마에 온 다음날다행히 날씨가 화창해졌다.   조식 든든하게 먹고떨리는 가슴 부여잡고어제 약속한 서핑 강습소를 찾아갔다. 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한적해서 좋았다.  웰리가마는 해변은 드넓고파도는 잔잔해서 초보들이 서핑 배우기에딱인 곳이다.  서핑이라는게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운동인데나는 생전 해본 적이 없으므로멋모르고 호기롭게 도전했다.    비겁하게 남편은 빠지고나 혼자만 함.  근데 이 강사가가르치는게 좀 이상했다. 서핑에서 가장 중요한건보드에 엎드려 있다가코브라 자세로 상체를 세운후타이밍 맞춰서 일어나 중심을 잡고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강사는 나보고 상체를 들었다무릎을 든 후 점프를 해서보드에 착지 후 중심을 잡으라는 것이다. 이건 엄청난 코어힘과 허벅지 힘을..

와 바다다-웰리가마Weligama로 숙소 Aussie Swiss Weligama

드디어 하푸탈레를 떠나 웰리가마로 가는날. 그 전날까지 택시를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연락하고 흥정하느라 스트레스 꽤나 받았다. 몇군데 업체를 섭외해서 와츠앱으로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아 최저가 70달러에 낙찰! 하푸탈레에서 웰리가마 까지는 구글 지도상으로는 4시간 좀 안걸린다 나왔지만 실제로는 6시간 가량 소요되었다. 이 춥고 습한 동네를 떠날 수 있어 내심 기뻤다. 3박동안 숙소는 난방도 안되어 패딩 껴입고 떨면서 자야 했다. 게다가 도착한 당일 빨래를 했는데 속옷류도 하나도 마르질 않았다. 어떻게 4일이 되도록 빨래가 안마를수 있나. 산에서 내려오면서 기온이 올라가자 긴장이 풀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우리의 운전기사 상당히 문제가 많은 사람이었다. 스리랑카 여행은 장거리 이동이 주라 드라이버 수요가 ..

하푸탈레 돌아다니기-립톤스 시트Lipton's Seat,담배타나 티 에스타테 Dambathenna Tea Estate, 에디샴 방갈로 Adish

하푸탈레 온지 삼일째 아침에 잠깐 개는가 싶었는데 조식을 먹고 나니 또 비가 오기 시작했다. 분명 1월이면 건기라 날씨가 좋을 시기일텐데 이 산동네는 해당사항이 없나보다. 일년 내내 날씨가 이러면 우울해서 어떻게 살까. 그렇다고 숙소에만 쳐박혀 있을 순 없으므로 하푸탈레 명소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하푸탈레 최고의 명소는 단연 립톤스 시트 Lipton's Seat 홍차 브랜드로 유명한 립톤 그거 맞다. 리사라 베이커리 옆에 립톤스 시트 가는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비오는데 거기까지 가기도 귀찮고 해서 릭샤를 대절했다. 립톤스 시트 다녀오고 에디샴 방갈로 갔다오는데 4000 스리랑카 루피 이동네 물가 감안하면 바가지다. 막상 가보니 거리가 생각보다 멀긴했다. 우릴 태운 릭샤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한참 달려 올라갔..

엘라 트레킹-엘라 락,리틀 아담스 피크,나인아치 브릿지,Ella Rock,Little Adam's Peak,Nine Arches Bridge

하푸탈레가 아무리 뜨는 지역이지만 스리랑카 중부 산악 지역 메인 여행지는 엘라다. 하푸탈레에서 엘라로 데일리 투어를 알아봤지만 여행사도 없고 숙소에선 터무니 없는 가격만 불렀다. 결국 인터넷을 뒤져 get your guide 에서 투어를 예약했다. 엘라의 명소 세군데 엘라락,리틀 아담스 피크,나인아치 브릿지를 다 가고 출발도 하푸탈레에서 하는 상품이라 편하게 이걸 이용 하기로 했다. 하지만 편한 상품은 아니었다. 조식을 먹고 나니 예약시간에 맞춰 릭샤 한대가 왔다. 그리고 그 안에 어떤 아저씨가 앉아 있었다. 이 좁은 릭샤에 세명이 타고 가야 하나? 이 아저씨는 뭐지? 했더니 가이드란다. 셋이서 찡겨 타고 한참을 가 버려진듯한 역에 내리더니 철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뭐지? 하면서 쫄래 쫄래 따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