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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카 앤 드라이버에서 택시 수배후 하푸탈레로 숙소 Vantage hills Haputale

캔디를 떠나 하푸탈레로 출발하는날. 나는 그 유명한 산악 기차를 타고 싶었지만 기차는 일찌감치 매진이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택시를 알아보다 구글에서 한 사이트를 발견했다. https://srilankacaranddriverhire.com/ Sri Lanka Car and Driver HireWith over 350 drivers registered on the site and more than 2000 genuine reviews, this is the largest car and driver resource in Sri Lanka.srilankacaranddriverhire.com 일종의 플랫폼 사이트다. 여기서 견적을 넣으면 택시회사나 여행사들이 이메일로 견적서를 보내준다. 그럼 그 중에 가장 싸게 ..

스리랑카 제2도시 캔디의 볼거리-캔디안 댄스Kandyan Dance&불치사Sri Dalada Maligawa

스리랑카 제 2의 도시이자 싱할라 고대왕국의 수도 캔디. 그런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그닥 많지는 않다. 처음에 2박을 할까 했는데 차라리 나중에 바닷가 가서 쉬는 일정을 늘리기로 하고 여기는 1박으로 줄였다. 캔디하면 딱 떠오르는게 캔디안 댄스랑 불치사라 이 두곳만 가고 다음날 하푸탈레로 넘어가기로 했다. 캔디안 댄스는 공연하는 곳이 호수 주변으로 몇군데 있다. 숙소 사장님한테 물어보니 숙소 근처 걸어갈만한 거리에 공연장이 있다고 해 우리는 그곳을 찾아갔다. 가면서 내내 릭샤 삐끼들한테 시달렸는데 오지랖 넓은 삐끼 하나가 우리를 공연장에 데려다 주었다. 1시간 공연에 티켓은 2000루피. 주변 쇼핑몰에서 걔기다 공연을 먼저 보러갔다. 5시 공연을 보고 7시에 불치사에서 하는 세레모니가 있다는데 그걸 보러가..

담불라 사원Dambulla Royal Cave Temple and Golden Temple 찍고 캔디로 고고

조식을 먹고캔디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가는 도중 담불라 라는동굴 사원과 황금 사원을 들리기로 했다. 담불라는 시기리야와 함께스리랑카 필수 관광지 이다. 하지만 산속에 있는 사원이라시기리야만큼은 아니지만계단을 빡세게 올라가야만 했다. 오늘 진짜 운동 제대로 한다.  나중엔 허벅지가 덜덜 떨렸다. 이곳 사원도 역시외국인에게만 2000루피 입장료를 받는다. 그리고 맨발로 입장해야해신발을 맡겨야 하는데 보관료도 따로 받는다. 이건 좀 어이가 없다.    담불라에는5개의 동굴 사원이 있는데BC1세기에 지어졌다고 한다. 160개의 불상과 벽화가 유명하다고 첫번째 동굴에 들어가니거대 와불이 기다리고 있었다. 열반에 드는 부처님 상이다. 길이가 무려 14m이다.  스리랑카에서 제일 유명한 불교 성지라신자들이 계속..

여긴 오픈런이 진리-시기리야 락 Sigiriya Rock 고대도시

다음날 아침. 남편이 5시부터 일어나라고 들들 볶아댔다. 아침에 시기리야 락을 보고 조식을 먹은 후 담불라를 거쳐 캔디로 넘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시기리야는 스리랑카 필수 관광지라 관광객이 엄청 몰린다. 고로 이런데는 오픈런이 진리다. 오픈시간이 아침 7시라 10분전에 매표소로 갔다. 오픈 시간이 되지 않아도 티켓도 살 수 있고 입장도 가능했다. 외국인 입장료는 30달러(23년 기준) 지금 이글을 쓰는 24년도는 36달러로 올랐다고 한다. 바위 하나 보러가는데 이 가격이 웬말인가 싶지만 생각 보다 규모가 상당한 유적지였다. 시기리야 락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고대도시의 흔적들이 펼쳐져 있는데 제대로 볼려면 한나절 잡아야지 싶다. 아 힘들어. 바위까지 올라가는 길도 계단의 연속이다. 평소 운동부족에 저질체..

새벽 4시에 나와 이동에 또 이동 - 시기리야 숙소 Royal Rock Sigiriya&폴로나루와Polonnaruwa 유적지

하이데라바드에서 비행기로두시간 거리의 해외 여행지 스리랑카. 직항도 있고 가격도 저렴해가성비 좋은 여행지 이다. 우리나라에서 엔화 환율 떨어진일본 가는 느낌? 그러나 22년 스리랑카 경제가 파탄나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계속 시위가 일어나 갈래야 갈 수가 없었다. 한동안 상황을 지켜보다서양애들이 유튜버에 나와서이제는 괜찮다 와서 돈 좀 쓰고 가라하는거 보고 가기로 결심했다.  일단 비행기표를 끊고그다음이 비자.. 스리랑카는 비자가 필요한 국가이다. 도착비자와 온라인 비자가 있는데온라인비자가 가격도 더 저렴하고시간도 절약이라 온라인 비자로 미리 신청을 했다. https://www.srilankaevisa.lk/  들어가서 작성할거 작성하고신용카드로 달러 결제를 하면 된다. 나는 바보같이 이메일 주소를잘못 적는..

'22-12 문화생활이 고파서 아르만 말릭Armaan Malik 콘서트에 가보다.

연말이 되었다. 한국도 그렇지만 인도도 연말이라 이런저런 이벤트들과 공연이 많다. 한국에 있었을때 연말에 콘서트나 뮤지컬을 보러 다니던 관성 때문인지 인도에서도 문화생활이 땡겼다. 그러다 Book my show 라는 어플에서 보게 된 아르만 말릭 콘서트. 인도 가수지만 노래가 전형적인 인도풍 노래가 아니라 좋았다. https://youtu.be/8FG4nQC9DKk?si=fASWSCw45sdGrwlH 에릭남이랑 콜라보 곡 도 내서 뭔가 더 친근한 느낌이었다. 마침 하이데라바드에서도 콘서트를 한다니 아파트 아줌마들을 꼬셔서 가 보았다. 콘서트가 7시 부터 시작이라 우리는 6시 이전에 가서 예약한 표를 받고 줄을 서러 갔다. 왜냐면 스탠딩콘서트라 무조건 펜스를 사수 해야 하기 때문. 헤헤 신난다~ 놀아 보자..

명상,요가 다 필요없다. 힐링은 역시 쇼핑이지!

머무는 동안 딱 한번아침 일찍 눈을 떴다. 이른 아침 리시케시는두툼한 패딩을 입어야 할 만큼 추웠다. 사모님 한명이 완전 두꺼운 패딩을 입고 와서오버한다고 놀려 댔는데이제는 다들 그녀를 부러워 하고 있었다.   요가 수업이 공짜인데한번 이라도 가 봐야지하고 억지로 나옴. 연속 3일 나온 모범생들 2명 이랑우리방 두명 4명이서 수업을 시작했다. 중간에 서양애들 몇명이 들어옴. 그래도 히터를 틀어줘서 다행이었다.  이 비루한 몸뚱아리. 부지런한 분들은 인도에 살면서요가강사 자격증도 따고 하지만나 같은게 요가강사를 따면 그건 진짜 사기일듯. 이게 사람 몸인가 싶다. 그래도 요가 후 마시는한잔의 모카골드는 정말 꿀맛이었다!!  요가도 하고각자 아유르베다 닥터에게 진단을 받은 후거기에 맞는 마사지를 받느라오전내내..

갠지스 강가에서 유유자적-파르마트 니케탄 아쉬람Parmarth Niketan Ashram&The Office에서 뮤즐리 먹기

사실 리시케시는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 여행지는 아니다. 그냥 갠지스 강 주변을 거닐기도 하고 요가나 쇼핑도 하고 아유르베다 마사지도 받고 그리고 날더우면 레프팅도 하며 쉬다 가는곳이다. 하지만 여느 관광지에 비해 매우 평화롭다. 다른 곳처럼 끈질기게 들러붙는 호객꾼들도 없다. 중간중간에 있는 아쉬람들도 이런 분위기에 한몫 더한다. 파르마트 가트 옆에 있는 파르마트 니케탄 아쉬람Parmarth Niketan 에 들어갔다. 비틀즈 아쉬람과 달리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중이다. 아마 이동네서 제일 큰 아쉬람일듯. 기숙사며 식당이며 있을건 다 있다.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무슨 수행을 하는 걸까? 간혹 수행에 너무 몰두해서 정신이 나가버린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아까 먹은게 부실했는지 또 출출해져 뭔가를 먹으러..

갠지스 강가에서 유유자적-파르마트 니케탄 가트Parmarth Niketan - Ganga Ghat

비틀즈 아쉬람을 돌고나니 좀 출출해졌다. 다른분들도 다 마찬가지. 파르마트 니케탄 가트 주변 시장에서 뭘 먹으려 했는데 거기까지 걸어가는것도 일이라 근처에서 밥을 먹고 디저트로 뮤즐리는 그쪽에서 먹기로 했다. 비틀즈 아쉬람에서 다시 강변으로 나오는 길에 식당이 하나 있긴 했다. 숙박업소도 겸하는 곳인데 상호는 말하지 않겠다. 우리는 거기서 충격적인 광경을 보았다. 다들 음료수를 시켰는데 빨대가 쇠로 된 거였다. 그런데 아짐 중 하나가 그만 빨대를 바닥에 떨어트렸다. 그 순간 빨대에서 새까만 개미뗴가 쫙 갈라지듯이 나오면서 기어다니는 것이었다. "으아아악!!" 여섯명이 동시에 비명을 질렀다. 다른 빨대도 마찬가지.. 죄다 개미 소굴이었다. 떨어트린게 천만 다행이지 모르고 먹었으면 단백질 제대로 섭취할뻔. ..

숙취를 깨고자 비틀즈 아쉬람The Beatles Ashram으로.

첫날 밤부터 새벽 2시까지 면세점에서 사온 술을 마시며 수다 삼매경에 빠진 아지매들. 다들 강철 체력인지 다음날 아무일 없다는듯 일어났다. 심지어 우리방 빼고는 아침 요가수업까지 참가했다!! 짧은 일정 마냥 누워 있을 수만은 없어 비틀즈가 명상수행을 했다는 마하라시 마헤시 아쉬람 일명 비틀즈 아쉬람으로 갔다. 일단 릭샤를 타고 강 하류 람줄라 다리까지 와서 제법 걸어 가야 한다. 날씨도 좋고 덥지도 않아서 그냥 걸어갈만 했다. 하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나리오. 가다가 온갖 가게에 들려서 구경하기 바빴다. 결국 단체로 코끼리 바지를 구매함. 들고 다니기 무거우니까 돈은 지불하고 나중에 가지러 오겠다고 했다. 리시케시는 갠지스 강 상류에 있다. 마을 한가운데를 강이 관통하고 있는데 건너려면 두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