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017·8-러시아 이르쿠츠크&바이칼

1일차)이르쿠츠크-카잔성당,카잔스키 대성당(Казанская церковь)

이치핏 2018. 4. 20. 22:09



이르쿠츠크 필수 코스중 하나인 카잔성당,카잔스키 대성당(Казанская церковь).


데카브리스트의 집에서 한참 걸어서 갔다. 


중간에 비가와서 버스 터미널에서 비를 피하다 구글지도를 보고 걸어 갔더니 저 멀리 예쁜 성당이 보였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러시아 정교회의 성당이다.


 이동네가 대체로 색상이 우중충한 느낌이었는데 성당만큼은 화려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예쁜게 이 카잔성당이다. 




정원이 예뻐서 사진찍기도 좋은데 이미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점령중이다. 


중국과 가까워서인지 이르쿠츠크랑 바이칼호수에는 유독 중국인 고나광객이 많았다. 





규모가 아주 큰건 아니지만 내부도 화려함의 극치..


유럽의 카톨릭 성당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신기한건 성당내에 의자가 없다는거. 


그냥 홀 처럼 되어있었다. 


사람들은 그냥 바닥에 무릎을 꿇거나 서서 기도를 하는데..






제단에 촛불을 꽂아두고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제단들도 하나같이 화려했다. 


무뚝뚝하기만 했던 러시아인들도 여기서만큼은 경건 그자체였다. 





다시나와서 좀 둘러보다가~



아쉬운 마음에 사진만 열나게 찍었다. 


그리 오래된 성당은 아니지만 이르쿠츠크에서 성당하나만 본다면 당근 이 카잔성당을 봐야한다. 



일단 다시 중앙시장으로 가기로 했다. 


성당을 나와 걷다보면 저렇게 전깃줄 위에 T 자라고 적힌 저게 트램 표시이다. 


사람들도 서있고... 


모든 트램은 다 중앙시장은 가게 되어있다. 




이르쿠츠크의 중심가 중앙시장. 


여기서 왠만한 시내버스도 다 탈 수 있고 바이칼이나 리스트비앙카 가는 교통편도 출발하는 요충지이다. 


돌아다니다 보면 환전소가 있지 않을까? 


식당가도 보였는데 음식값이 엄청 쌌다. 



여행사 같은 사무실이 보여서 무작정 들어가 보았다. 머니 익스체인지를 외쳤지만 하나도 영어가 안통해서 난감했는데 동네청년이 친절하게 번역기를 내밀었다. 


구글변역기는 아니고 러시아에서 쓰는 자체 번역기인데 구글 못지않게 성능이 좋았다. 어떻게 번역기로 의사소통을 해서 환전을 하게 되었는데 1달러에 58루블..ㅜ.ㅜ 


아침에 고려인 아저씨는 60루블이었는데..하지만 환전을 할 수 있는걸 감지덕지 해야했다.어떻게든 방값이랑 내일 바이칼 가는 버스비는 해결을 해야 하니깐~


정말 이르쿠츠크는 은행 아니면 환전할 곳이 마땅치가 않았다. 것도 하필 도착한게 토요일 저녁이라니...주말에 이르쿠츠크에 도착한다면 루블화는 어느정도 환전해 가지고 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