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고 숙소로 돌아가는길. 베네치아에서 제일 오래되었다는 리얄토 다리를 보고 가야지. 베네치아에서는 리얄토 다리를 보아라는 말이 있대나? 16세기 말에 지어진 다리이고 주변에 상가들이 늘어 서 있다. 곤돌라로 강을 건너는게 불편해서 임시로 나무다리로 버티다 제대로 지은게 이 리얄토 다리라고.. 피렌체 베키오 다리도 그렇고 여기 리얄토 다리도 그렇고 다리 자체에 상가들이 늘어서 있는게 특이하다. 그냥 지나가면 여기가 다리인지 뭔지도 모르고 지나갈뻔. 다리 자체보다 다리위에서 보는 경치가 멋져서 더 유명한게 아닐까? 저녁이라 곤돌라들은 다 퇴근하는 분위기. 해질 무렵에 오는게 제일 좋을거 같다. 저녁때의 베니스는 정말 분위기 끝내준다. 체력만 된다면 밤새도록 뒷골목을 돌아다니고 시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