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아쉬람을 돌고나니 좀 출출해졌다. 다른분들도 다 마찬가지. 파르마트 니케탄 가트 주변 시장에서 뭘 먹으려 했는데 거기까지 걸어가는것도 일이라 근처에서 밥을 먹고 디저트로 뮤즐리는 그쪽에서 먹기로 했다. 비틀즈 아쉬람에서 다시 강변으로 나오는 길에 식당이 하나 있긴 했다. 숙박업소도 겸하는 곳인데 상호는 말하지 않겠다. 우리는 거기서 충격적인 광경을 보았다. 다들 음료수를 시켰는데 빨대가 쇠로 된 거였다. 그런데 아짐 중 하나가 그만 빨대를 바닥에 떨어트렸다. 그 순간 빨대에서 새까만 개미뗴가 쫙 갈라지듯이 나오면서 기어다니는 것이었다. "으아아악!!" 여섯명이 동시에 비명을 질렀다. 다른 빨대도 마찬가지.. 죄다 개미 소굴이었다. 떨어트린게 천만 다행이지 모르고 먹었으면 단백질 제대로 섭취할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