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derabad 2

'23-03 아파트 단지에서 홀리holi 축제

티비에서만 보던 인도 홀리 축제.  힌두력으로봄의 시작을 축하하는 축제이다. 컬러풀 한 가루를 뿌리는 축제다 보니주로 오전시간대에 한다.  사람많은거 싫어하는 나는딱히 관심이 없어 뒹굴뒹굴 하는데밖에서 아침부터 광란의 음악소리가 들려왔다.  아파트 내에서입주민들이 모여서 축제를 하고 있었다.   홀리를 기점으로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진다. 덥고 더덥고 졸라덥고 세단계 중더덥고 에서 졸라덥고로 넘어가는 시기. 햇빛을 피하고 양산을 쓰고 나갔다.  벌써 축제는 시작되었고...  세수도 안해서 좀 가릴려고양산을 쓰고 나갔는데다들 쳐다보고 웃는다. 절대 물 피하려고양산을 쓰고 나온게 아니라니까!!     역시 메인 무대에서열심히 춤추는 사람들은 10대애들. 젊음이 좋긴 좋다. 나도 젊었을때 인도 왔으면저기에 끼여..

'22-04 그림 배우러 갔다 졸지에 작가(?) 된 썰

인도 오기 전 친했던 직장 동료 A 와 그녀의 남편 B를 만났다. B는 미쿡 애 인데 페이스북에 어느 나라든 익스펙츠 그룹이 있으니 하이데라바드에도 있을거라고 검색 해 줬다. 가입해라고 하길래 멋도 모르고 가입함. 가면 외국인 친구 사귀는 건가? 영어도 못하면서 쪼큼 설렜다. 하이데라바드에 도착해 들어가 보다가 그림교실 홍보글을 발견!! DM을 보냈다. 우락부락하게 생긴 서양 할배인데 좀 무섭긴했다. 벗뜨. 여기선 도무지 취미생활을 할만한걸 찾기가 힘들고 텔루구어는 일자무식이라 영어라도 통하면 다행이었다. 할아버지 이름은 션인데 자기아파트에서 소규모로 수업하고 있다고 일단 와서 그리는 수준보고 거기에 맞게 가르쳐 준다고 했다. "나 영어를 잘 못하는데 괜찮겠어?" "나도 영어랑 맨날 씨름해 ㅎㅎㅎ" 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