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부글부글 하다가 벨라지오(Bellagio) 도착. 아주 친숙한 이름 벨라지오.. 왜 우리나라 나이트들은 이 이름을 쓰는걸까. 이 조용한 호숫가 마을이랑 나이트클럽이 무슨 관계가 있다고.. 심지어 라스베가스 호텔도 벨라지오다. 도착하니 그럭저럭 점심시간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일단 배부터 채우고 보기로 했다. 주말인데다 점심시간이라 식당마다 사람이 미어터졌다. 강가쪽 좌석은 그냥 포기... 입구쪽에 자리를 주길래 이거 인종차별 아냐? 했지만 내 뒤에 온 사람들이 줄서있다가 더 구린 테이블로 가는걸 보니 그건 아닌듯 했다. 그냥 이런 경치 보는걸로 만족해야지. 꿀꿀할땐 역시 고기가 최고지. 밀라노 투어때 가이드 언니가 피자,파스타 같은 음식들은 죄다 이탈리아 남부쪽의 음식이라고 한다. 북부는 소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