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나가르가 무슬림 동네이지만 힌두사원도 있긴하다. 달 호수 옆 언덕 꼭대기에 있는 스리 샨카라차라야 사원 Sri Shankaracharya Temple 으로 갔다. 오르막길 가기 싫다고 기사가 안간다는거 가자고 한참 실랑이를 했다. 물론 차에 내려서 계단으로 한참 올라가긴 해야 한다. 운동부족이라 헥헥 거리면서 겨우 올라감. 언덕 꼭대기 까지 올라오면 이렇게 돌무더기로 쌓은 듯한 힌두 템플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아는 그런 양식은 아니다. 샨카라차라야는 8세기경의 유명한 힌두 철학자인데 여기서 생을 마감했다. 이사원은 그 철학자 에게 헌정된 사원이라고 한다. 안에는 시바 신이 모셔져 있다. 여기가 명소가 된건 전망 덕분이 아닐까. 스리나가르 시내 전경이 한눈에 확 들어온다. 현지인 보다는 인도 각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