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교실의 수강생 스밀라가 단톡방에 메세지를 올렸다. "나 개인전 하는데 오프닝 파티에 와 줄래?" 안면은 있지만 별로 말도 안섞어 본 사이라 이거 가야 하는건가? 싶었다. 개인전이야 하루만에 끝나는게 아니니 전시회 기간 중에 짬 나는 대로 한번 방문하자 라고 가볍게 생각 함. 그런데 개인톡으로도 초대가 왔다. 개인전 첫날 오후 5시에 오프닝 파티를 하니 그때 꼭 와 달라는 것이다. 아 귀찮네. 하지만 의리 라는게 있으니 가주기로 했다. 아는 이도 없고 말도 안통하는데 혼자가면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될거 같아 미술에 관심있는 이웃 아줌마들을 섭외 했다. "가서 같이 그림 구경 합시다. 나혼자 뻘쭘하단 말이에요!! 이럴때 아님 이 하이데라바드에서 언제 문화생활을 함 해보겠어요?" 아줌마들 고맙게도 동행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