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일년동안 인도 파견 나갔던 남편이 돌아온다. 뭐 사실 남편이 있어도 놀러다니지 못했던건 아니었지만 마지막 자유를 느껴보고 싶은 심정이랄까. 그래서 부랴부랴 다녀온 태국 카오락. 친자매들이랑 가면 좋은 점이 목적지 숙소 계획 등등 나는 아무 신경 쓸게 없다는거. 괜히 내가 뭘 하겠다 해봤자 분란만 나니까. 그냥 멍때리고 따라갔다. 카오락은 푸켓에서 내륙으로 차량으로 두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고로 푸켓행 비행기를 타고 갔다. 다들 얼굴이 말이 아니므로 모자이크 처리!! 하필 동생앞 스크린이 고장이 나서 컴플레인을 걸었더니 돌아올때 면세품 사라고 바우처를 줌. 화장품 하나 살 정도는 된다. 미리 예약해둔 봉고차를 타고 달려달려 새벽 두시경에 리조트 도착. 푸켓과는 달리 조용한 동네다. 번잡스러운거 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