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거 없어도 시간은 금방 흘러서 저녁이 되었다. 데저트 나이츠 캠프에는 여러가지 액티비티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유료인데다 가격도 너무 비싸 우리는 뒹굴거리다 저녁에 석양이나 보러 가기로 했다. 무료니 별건 없고 캠프에서 근처 사구 언덕까지 4륜구동 차량으로 올라가서 리조트에서 준비한 차를 마시면서 석양을 보고 내려 오는 거다. 준비성 강한 사모 한분이 터번용 스카프도 네개 준비를 해왔다. 터번은 드라이버가 잘 메어줌 사막에 올때는 맨발에 쪼리가 짱인듯 아니면 버릴만한 신발을 신고 오거나. 모래입자가 너무 고와 양말이나 운동화에 들어가니 빨아도 빨아도 모래가 계속 나왔다. 결국 운동화는 버림 발이 푹푹 빠지지만 인생샷 한번 건져 보겠다고 꿋꿋하게 올라가 생쇼도 해보고.. 저기 멀리까지 가는 사람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