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에서 내려 돌아오는 길에
크리스탈 갤러리,일명 두르바 홀을 들렸다.
안에 엄청나게 큰 크리스탈 샹들리에랑
옛날 왕족들이 쓰던 식기류 같은걸 구경 하는 것이다.
궁을 호텔로 개조한 곳
일부를 개방 해 놓았다.
사실 딱히 볼건 없는데 입장료만
700루피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그럼에도 들어간건 이 안은
너무도 조용하고 시원해서
지친 몸을 쉴 수 있어서 이다.
진짜 인도 같지 않은 곳이다.
영국에서 기증했다는
초대형 샹들리에.
저기 2층을 둘러싸고 크리스탈 공예품 전시장인데
촬영이 금지 되어 있다.
가까이서 보면 무지하게 큰 샹들리에 이다.
인테리어가 인도랑 서양풍이 적절하게 섞인듯.
연회장 주변으로는 마하라자 들과
모디 총리 가족 사진도 걸려있다.
초상화랑 사진들이 죽 있는데
사실 누가 누군지는 잘 모르겠다.
저녁에 바고르 키 하벨리 박물관에서 하는
민속 춤 공연을 보기로 했는데
시간이 남아 박물관 구경을 하기로 했다.
입장료는 150루피 인데
가성비는 이쪽이 훨씬 낫다.
인도 옛날 결혼 풍습을
인형들로 전시 해 놓았다.
양가에 서로 뭘 주고 받고
신랑이 신부집에 가서 결혼식 치르고 데려가고
전형적인 가부장형 결혼식이다.
라자스탄이 인형극으로 유명한데
그 인형극에 쓰이는 인형들을 전시해 놓았다.
전시실 안에 아무도 없어서
나혼자 인형들에 둘러쌓여 있었다.
동물 인형도 넘 귀여움.
다 구경하고 옥상으로 올라오니
그럭 저럭 해가 진다.
라자스탄의 명물 세밀화는 시티팰리스 보다는
여기서 구경하는게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