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아침. 눈을 비비며 나가 보니 나를 위한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식판이 한개인걸 보니 나밖에 없는듯. 쿠킹스쿨을 겸하고 있어서인지 이집은 식사가 진짜 집밥이다. 푸쉬카르는 낙타 축제가 유명하다. 마침 오늘이 낙타 축제 개막일이라 밥먹고 어슬렁 거리며 걸어 가 보았다. 축제장이 호수를 끼고 숙소 반대편이라 제법 걸어가야 했다. 운동장에서 축제 행사가 열리는데 진짜 동네 축제 같다. 9일간 계속 되는데 다음날 우다이푸르로 떠나야 하는지라 제대로 보지 못한게 아쉬웠다. 웬 백인 아가씨? 같이 사진찍어 주는 알바생 같은데 인도 아재들이 줄서서 사진찍는 다고 난리였다. 경찰들이랑 지역 유지들도 다 참석 한듯. 나름 포토 존임. 인도 사람들 모래 조각 디게 좋아하는거 같다. 동네 초딩 여자애들은 다 나온 거..